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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이등박문과 월산명박 그리고 안응칠
혀가 잘리고 입이 막힌 데다, 눈은 허황된 것을 좇아 헤매며 들리는 족족 허구임이 분명한 밝은 미래를 받아 적는다. 필설을 형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놓인 작금의 작태다. 첨단의 21세기라서 통제와 장악 또한 초고속이다. 약자의 편에 섰던 논객과 언론인들과 기관장들은 다 잘려나가고 심지어 연예인들도 밥줄을 놓게 됐
2010-03-26 20:19:00
그 때가 되면...
얼마전 온 국민의 증오를 샀던 김길태 사건을 주목해 보자. 또한 경기도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을 떠올려보자. 두 사건의 공통점 중 특이한 하나는 대통령이 진두지휘를 하면서부터 범인이 금방 잡혔다는 것이다. 경찰청장이 잡지 못한 범죄자도 대통령이 독려하면 해결된다는 세간의 소문을 검증한 셈이 됐다.
2010-03-19 16:12:00
그 때가 되면...
얼마전 온 국민의 증오를 샀던 김길태 사건을 주목해 보자. 또한 경기도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을 떠올려보자. 두 사건의 공통점 중 특이한 하나는 대통령이 진두지휘를 하면서부터 범인이 금방 잡혔다는 것이다. 경찰청장이 잡지 못한 범죄자도 대통령이 독려하면 해결된다는 세간의 소문을 검증한 셈이 됐다.
2010-03-19 16:12:00
취재수첩/어둡고 좁고 축축한 영혼
당신의 이웃을 돌아보라. ‘경계’하고 ‘걱정’하고 ‘의심’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우리는 해결책을 잘 알면서도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2010-03-12 15:35:00
취재수첩/어둡고 좁고 축축한 영혼
당신의 이웃을 돌아보라. ‘경계’하고 ‘걱정’하고 ‘의심’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우리는 해결책을 잘 알면서도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2010-03-12 15:35:00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이유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시설보호법,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환경정책기본법 등 각종 규제관련법이 경기북부를 수년간 옥좼다. 이렇듯 50년간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경기북부지역은 낙후 이미지를 벗지 못한 채 주민들의 재산권만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어, 서글프기 그지없다.
2010-03-05 16:59:00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이유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시설보호법,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환경정책기본법 등 각종 규제관련법이 경기북부를 수년간 옥좼다. 이렇듯 50년간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경기북부지역은 낙후 이미지를 벗지 못한 채 주민들의 재산권만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어, 서글프기 그지없다.
2010-03-05 16:59:00
취재수첩/아이들의 찢어진 명예
이번엔 아이들이 고생이다. 아이들의 졸업식 뒤풀이가 호되게 휘몰아치고, 그냥 갔다. 그들만의 졸업식을 치르느라, 제주에서는 추운 바닷가에 여중생들이 뛰어들었고, 일산에서는 중학생들이 알몸으로 단체기합을 받았으며, 이곳 동두천에서는 일명 ‘옷찢기’로 매스컴의 폭풍이 몰아쳤다.
2010-02-26 16:44:00
얄팍한 꼼수로 입신양명 꿈꾸는 선수들
풀뿌리지방정치에 도전하는 새로운 인물의 출현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큰 뜻을 품은 후보자들은 저마다 속내를 은폐하고 수면 아래서 향후 겪게 될 치열한 선거전을 대비한 전략에 고심 중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속성을 익히 잘 아는 이들의 거침없는 출사표, 선거철이면 되풀이되는 익숙한 광경이지만 큰 결심을 하는 정치지망생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 자칫 후보과잉을 불러올까 염려스럽다.
2010-02-12 17:58:00
데스크 칼럼/인사비리와 관권선거의 악령
양주시청 전현직 간부공무원 8명이 관내 건축관련 업체에서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업체에서 고가의 골프접대를 받고, 회식비까지 떠밀어 부담시켰다고 하니, 시민의 공복인 신분을 망각하고, 각종 인허가권을 가진 알량한 지위를 이용해 업체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못된 버릇이 또 도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
2010-02-12 16:38:00
취재수첩/제국 경찰과 점령군 아바타
조지 오웰 사후 60주년을 기념한 신간서를 한동안 가방에 품고 다녔다. 오웰이 영국 북부 탄광지대를 돌아다니며 생활고, 특히 실업문제와 주택문제를 취재한 1부, 제국 경찰 시절의 모습을 회고한 2부로 이뤄진 책이다. 영국인 청년 에릭 아서 블레어는 1920년대에 식민지 미얀마로 가서 ‘제국 경찰’ 일을 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원주민들에게 영국인 경찰은, 조선인에게 일본인 순사와 같은 존재였다.
2010-02-05 17:45:00
‘뿌린 대로 거둔다’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 지역감정 조장, 금품제공, 고소ㆍ고발 등 매번 ‘선거’ 때마다 터져 나오는 부정적인 단어는 숱하게 즐비하다. 선량을 뽑는 축제의 장을 각종 탈ㆍ불법선거로 몰아가는 우리네 선거문화는 유연성 없는 선거법을 탓하기에 앞서 출전선수나 관중의 잘못된 의식과 관행에 기인한다.
2010-01-29 19:13:00
취재수첩/구제 불능한 테러
소의 해가 지나자마자 소들이 고생이 많다. 근방에 전염병이 들끓는다. 지난해는 신종 플루가 사람들을 공격했지만, 신년 벽두는 구제역(입발굽병)이 가축들을 엄습하고 있다. 구제역에 걸리거나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인근의 소들은 구제 못 받고 죄다 ‘살처분’ 된다. 장주(莊子)가 살던 시절에는 ‘포정’ 같은 능숙한 백정이 있어 소들을 고통 없이 보냈다만, 현대의 소, 아니 ‘산업생산품’들은 전염병으로 신음하다가 ..
2010-01-22 17:47:00
새해 첫눈이 던진 우리의 자화상
백호랑이해인 경인년은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를 대동하면서 인간군상의 다양성을 표출시켰다. 유례가 없는 강설은 백호의 힘찬 기세처럼 인간세상을 향해 돌진했고 이런 대자연의 기습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우리들은 제설장비와 제설소금으로 고군분투하며 방어진을 구축했다.
2010-01-15 18:35:00
취재수첩/상자 속 암호 풀기
희망과 다짐과 목표가 폭설처럼 쏟아지는 새해다. 한파와 백색경보가 휘몰아치고, 새하얗던 눈은 하룻밤 사이 질척거린다. 제설삽날을 장착한 백호(back hoe)가 굉음을 내며 돌아다니고, 행인들은 미끄러질 새라 종종거린다. 맘씨 좋은 사람들은 쌓인 눈만큼 풍년이 든다는 덕담을 잊지 않는다.
2010-01-08 18:52:00
취재수첩/송년회와 망년회의 차이
올 한해 아쉬운 점들을 되돌아보고 새해의 각오를 다지는 송년회, 그 의미가 변질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직장을 비롯한 단체들의 송년 모임은 해마다 반복되는 관례적 성격이 짙어 작은 친목 단체에서부터 직장에 이르기까지 연말이면 어김없이 치러지는 전쟁이다. 송년회는 한해를 총결산하는 의식적인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 지난 시간에서 아쉬웠던 점을 반성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희망과 신념을 다지는 ..
2009-12-24 17:36:00
취재수첩/모두가 그의 사람들
본래 일개 호텔의 이름이었던 ‘워터게이트’는 미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의 발화점이 된 후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는 정치의 속성을 상징하는 용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사건으로 대통령이었던 리처드 닉슨은 임기를 못 채우고 사임했다. 이후 정치적 의혹에 대한 보도에는 으레 ‘게이트’라는 용어가 붙게 됐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정치인의 거짓말은 용서가 안 된다’는 전례를 남겼다.
2009-12-18 18:11:00
‘광석지구’ 사태에서 본 지방분권
지역을 뜨겁게 달궜던 대통합 논의 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광석지구 전면 재검토를 선언해 혼란이 계속됐고 양주 하늘엔 먹구름만 잔뜩 꼈다. 2004년 12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광석지구는 감정평가에 착수해 구체적 보상안을 발표하며 주민에게 통보하는 등 정주의식으로 지역을 떠나기 싫었던 주민들까지 눈물을 머금고 짐을 꾸리게 했다.
2009-12-11 17:01:00
취재수첩/문제는 저출산이 아니다
겨우 서른 문턱에 이른 내가 어릴 적만 해도 ‘1가구당 2자녀 출산’이라는 표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불과 십 수 년 전 일인데, 세상이 어찌나 급속도로 전환되는지, 이제는 정반대로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들 한다. 늘어나는 노인 인구, 이에 따른 복지 대책의 부담, 다가올 미래의 납세자ㆍ소비자ㆍ병사ㆍ노동자의 현상 유지 인력 급감은 국가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타격 받을 것을 예측케 한다.
2009-12-04 17:54:00
‘우수 고교’의 고정관념을 버리자
양주 관내 내신성적 185점 이상의 성적우수 졸업생 257명 중 211명이 타 지역 소재의 고교로 진학, 관내 고교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양주시 또한 우수한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상황이 되풀이 되자 침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09-11-27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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