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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1주년 기념 현삼식 양주시장

교육·복지·기업부문 상당한 진척 보여, 신도시 조성 최대 난항

2011년 07월 08일 17시 25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새로운 변화 꾀한 1년, 미완의 자족도시 현재진행형

39호 국지도 첫 삽 ‘초읽기’… 사통팔달 도로망 시 명운 걸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같은 공직 출신인 현직 시장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고 양주시 수장에 오른 현삼식 시장은 강점으로 꼽히는 오랜 공직경험과 친화력, 추진력을 무기로 양주시의 행정을 거칠게 드라이브 한 1년이었다.

현 시장은 줄을 타는 곡예사처럼 사선을 넘나들기도 하고, 전장의 선두에 서는 두둑한 뱃심으로 중앙정부의 고위 관료나 정치인, 기업인 등을 만나는 현장중심, 실리행정에 분주했다. 내부적으로는 허물고 터져 곳곳이 누수 투성이인 추진사업을 원점으로 회복시키는 데 주력했던 현 시장은 사실 중원에 홀로 서 있는 장수처럼 선우후락의 마음이 컸다. 그만큼 양주시를 걱정하고, 고민하는 깊은 마음이 여러 형태로 분출된 민선5기 1년은 긍정평가된다.

그러나 신상필벌할 것 같이 공언했던 몇 번의 공직인사는 시정의 최대 난맥상으로 평점을 잠식해 버렸다.
원칙과 결단성이 결여된 인사 시스템, 공정하지 않은 잣대, 당랑거철하는 인사 중용 등 전반적인 진단과 과감성이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따랐다.

신도시 개발 순연, 예산 급감, 행정타운·산업단지 조성 사업 난항 등 현 시장이 풀 보따리를 오히려 옥죄는 이런 악재를 어떻게 극복할지, 민선5기 2년이 시작된 시점에서 현 시장을 만나 해법과 소신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대담 및 정리 : 양주신문 김광선 기자 / 참석 : 강일찬 운영위원장, 차민화 운영국장 / 동영상 : 장현주 실장



삼숭고의 대변신, 대학 속속 입지…교육 시책 ‘고점’

현삼식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양주발전의 고질적 아킬레스였던 낙후된 교육도시부터 손을 댔다.

첫 성과는 문제학교로 낙인찍힌 삼숭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이다.
의정부나 타 도시로의 유출이 심각했던 우수 학생들의 발길을 돌려 세운 큰 성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인근지역의 인재가 역 유입되는 반전이 일어났고, 올해 신입생 253명중 내신 180점 이상의 학생 131명이 대거 몰렸다.
4년제인 예원예술대학교는 2012년 개교를 앞두고 있고, 경동대학교는 고암동에 2014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정대학의 간호학과 신설 등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폴리텍대학의 양주 이동기술교육센터 개소로 신기술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확보와 기초 기반산업의 신기술 보급, 생산능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실업난 해소 및 기업의 우수인력을 확보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식정보의 소외지역이었던 장흥지역에 장흥작은도서관을 개관해 정보의 커뮤니티 구심체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읍신도시 내 시민들의 정보교류의 장을 위한 고읍도서관은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이다.



중기청사무소 유치, 섬유육성 집중…기업도시 착착 진행



중소기업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기지방중소기업지원청 북부사무소 유치는 기업인들에게 반가운 단비였다. 경기북부 각 지자체의 치열한 유치 경쟁에서 양주로 입지시킨 것은 현 시장의 기업정책 중 가장 커다란 업적으로 평가된다.

올 3월 고읍동에 개소한 경기중기청 북부사무소는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5만 2000여개 북부지역 중소기업을 적시에 지원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구축, 중소기업의 육성과 발전을 꾀하고,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섬유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려는 양주는 그린니트연구센터와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한 1년이었다.
세계 최고의 섬유 클러스터 조성 및 중소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주요과제로 선정한 양주시는 빠르고 편리한 물류이동을 위해 SOC확충, 녹색교통망 등 도로망 사업에도 속도를 냈다.

YTC아파트형공장 건립, LG패션복합타운 조성, 카페베네 등 유망기업이 입주할 홍죽산업단지 조성, 경기북부 최초의 특성화된 창업보육센터 설치 등 기업도시 위용을 착실히 추진 중인 양주시는 민선5기에서 밝힌 2만1567개 일자리 창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일자리기여제 시행 ▲사회적기업 육성 ▲청년·여성·노인 취업알선 및 지원 서비스 강화 ▲공공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체육부분 예산 줄어 아우성, 복지는 상향

양주시를 대표하는 전통민속극인 양주별산대놀이가 지속적인 파행을 겪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상화가 요원하다.

게다가 당시 법적 명분을 잃은 운영단체와 탈퇴 또는 제명된 기존 회원 간의 다툼에 시가 개입, 고소고발에 연루되는가 하면 반발 수위를 높이던 단체끼리 적당히 결합시켜 별산대 파행을 서둘러 봉합하려고 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예산부족과 실효성 측면에서 낙제점을 받은 세계민속극축제를 과감히 접고, 각종 시 지원 축제를 축소하거나 폐지시킨 일은 긍정평가된다.
그러나 충분한 고민 없이 획일적으로 예산을 삭감시킨 각 읍면동별 축제는 선별적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지적을 샀다.

전반기 리그 1위를 지켜낸 양주시민축구단에 이어 양주시홍보단 구성은 양주시 홍보매체의 다변화를 꾀한 점에서 높게 평가할만하다.
예산 부족으로 후반기 출전이 불투명한 시민축구단은 최근 긴급회의를 개최, 리그1위에 걸 맞는 시의 지원이 없어 사실상 팀 해체까지 고려할 판이다.

올해 발족한 양주관광블로그 기자단은 인터넷상 블로그를 통해 양주시를 홍보하고 정보를 확산시키는 홍보첨병에 나섰다.
고암동에 여성보육정보센터 개소를 계획 중인 양주시는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에 따라 ▲보육료 100%지원 대상 확대 ▲맞벌이부부 보육료산정 소득기준 변경 ▲차상위 계층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양육비 지원 등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시켰다.

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증액 ▲셋째아 이상 양육비지원 및 양육비 지원 등의 시책도 펼쳤다.
특히 지난해 10월 무한돌봄센터 중앙센터와 2개 권역별 센터를 개소, 2000여건의 상담을 통해 296세대가 생계비 지원 및 후원자 연계, 238세대를 현재 관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가 사회복지협의회에 위탁해 운영 중인 노인무료급식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어 권역별 확대까지 검토할 정도로 우수 시책으로 꼽힌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시책도 성과를 냈다.

다문화가족 800여 세대와 외국인 8000여명의 구심점 역할의 필요에 따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개소해 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9호 국지도 공사 착수, 전철7호선 예타 통과 초미의 관심



양주서부지역의 발전을 몰고 올 국지도 39호선 도로건설 사업이 확정됐다.
지난 6월 28일 건남개발과 경기도, 양주시가 이 사업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 토지보상비 1288억은 경기도가 부담하고 도로사업비 3151억은 건남개발이 투자해 이번 달부터 공사를 시작, 2016년 12월까지 총연장 11.5㎞ 4차선 도로로 완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수도권외곽순환도로의 송추IC와 직접 연결돼 서울 접근이 한층 빨라져 홍죽산업단지와 인근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그러나 도시개발사업의 개발이익금을 선투자하는 방식이 적정한 것인지는 논란의 대상이다.

또 39호선 사업은 처음부터 국가 5개년개발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아 그동안 양주시가 추진할 의지가 있었는지, 복지부동한 것은 아닌지 의혹이 일었다.
의정부에서 촉발된 전철7호선 북부연장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 수 축소, 연장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지만 한국개발연구원 분석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나와 유치의지에 실망을 줬다.

최근 역사를 탑석과 고읍 2개로 축소해 자체 분석한 결과 0.9정도 나와 항간에는 9월경에 기재부의 긍정적인 발표를 예상하는 소문이 흘러나온다.

이 밖에 양주시는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자족도시의 기본요건으로 삼아 ▲고읍우회도로 일부 구간개설 ▲은동-회암 간 도로 사용개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양주 연장 요청 ▲고읍-고암 도로개설 국비지원 요청 ▲운암-선업교간 도로확장사업 국비지원 요청 ▲송추교외선 재개통 요청 ▲파주-양주-포천간 제2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요청 등 광역망 및 내부망 도로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인 / 터 / 뷰

▲민선5기 1주년을 맞은 소감은

양주시는 사통팔달의 도로망과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경기북부 물류의 중심이자 경제 거점지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특히 북쪽의 동두천시와 연천군, 서쪽으로 파주시와 고양시, 동쪽으로 포천시와 남양주시, 남쪽으론 의정부시를 비롯해 서울 북부를 끼고 있어 가히 계란의 노른자와 같은 천혜의 거점지다.

이에 양주시의 잠재력은 수도권의 베드타운이 아닌 자체 자족기능이 가능한 경제 거점지로서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다만 이런 천혜의 지리적 특성 및 장점을 어떻게 잘 살려나가느냐가 이 지역을 이끌고 있는 시장으로서의 막중한 책무라고 판단해 지난 1년 동안 양주시의 100년 대계를 놓고 항상 생각이 많았다.

양주시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튼실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라서 취임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2020 계획을 통해 밝혔듯이 인구 45만의 도시가 가장 이상적인 도시라고 보고 경쟁력이 강한 중형급 도시건설에 40년 공직경험을 모두 쏟아 넣고자 노력했다.



▲민선 5기 1년 동안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은

양주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에는 실제 많은 중소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업들이 지원을 받거나 기업을 운영하는데 자문을 받기 위해서는 가까이서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는데 지난 40동안 현실은 그렇지를 못했다.

그러나 올해 3월 고읍지구에 둥지를 튼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북부사무소 개소로 인해 북부지역 15만 중소기업체는 이제 근거리에서 기업지원에 관한 각종 지원혜택 및 경영자문을 구할 수 있게 됐다.

많은 기업인들이 유치를 갈망해 온 만큼 기업들의 경제 활동 및 수출 활로에도 분명한 기폭제 역할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주시는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기관으로 섬유소재연구소와 올해 완공예정인 그린니트연구소, 또 설립 유치가 확정된 섬유종합지원센터가 들어 설 예정이다.

이로 인해 양주시는 명실상부한 섬유산업 중심도시로 확실한 자리매김과 동시에 세계 속에 섬유도시 양주시로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업계의 선두주자인 LG패션이 단순 섬유공장이 아닌 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생산, 판매, 문화, 휴식 등의 복합공간이 조성된 패션복합타운을 2012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어서 양주는 의류 유통을 포함한 패션쇼 등 세계적인 패션도시로서 정착될 전망이다.

또 시는 세계 속에 섬유산업도시로서의 면모 구축과 함께 특화된 교육도시로 발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12년 3월 개교 예정인 예원예술대학교, 2014년 개교 예정인 경동대학교, 현재 운영 중인 서정대학 등을 통해 귀금속보석디자인학과, 디자인학과 등을 운영, 패션디자인 도시로서 지역 산업기반 인재 수급에 따른 인재양성을 대학교육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주한미군공역구역주변지원지원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지난 60년간 없었던 대학을 유치하는 등 이제 그 물꼬가 터진 만큼 특징 없는 도시가 아닌 21세기 비전 있는 패션 디자인 도시로 정착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남은 3년 동안 펼칠 시책은

양주시에서 사회산업국장을 끝으로 40년 공직생활을 퇴임했던 내가 이제는 양주시장이라는 중책으로 다시 시 전반을 둘러보게 됐다.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오면서 그 누구보다도 공직자가 걸어야 할 길과 가야 할 방향은 잘 안다고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직자로서 걸어야 할 길과 가야 할 방향 등에 있어 모든 기준은 시민이고 주민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양주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성장 도시로서의 잠재력이 무한한 곳으로 이를 제대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치밀하고도 계획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기북부 접경지역이 다 그렇겠지만 지난 한국전쟁 이후 양주시는 60년간 주민들 주거환경, 문화생활 및 각종 사회기반시설 인프라가 현격히 낮아 소외된 지역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양주시도 인구 45만을 바라 볼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도시환경에 대한 밑그림을 정말 잘 그려야 한다.
시는 수도권 배후 중심도시로서 양주에 가장 중요한 사회적 기반인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국지도 39호선 MOU를 체결, 내년 초 착공될 예정임에 따라 서북 측 도로·교통 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굳이 원거리로 출근을 하지 않고도 관내 기업을 통해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홍죽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를 조성, 우량기업들의 입주가 전망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생겨 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각종 정책을 통해 신장된 자족기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에 대한 문화와 복지 향상을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을 포함한 보다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금보다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및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주변환경을 바라볼 때 오늘과 내일이 모두 다르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규정, 기준 등의 모든 잣대가 똑같아야 하는 데 참 어려움이 많다.

모든 권한이 경기도보다 중앙에 집중돼 있어 실질적으로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한계가 따른다.
그렇지만 양주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인구 45만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저밀도 전원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공직 40년의 꿈을 모두 쏟아 낼 작정이다.



▲끝으로 시민사회에 전할 말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택지개발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의 재정 또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련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삼도록 800여 공직자를 독려하고 있다.지난 1년간 방만한 시정운영과 개선해야 할 행정행태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해 보고,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과감히 개선해 시간과 예산낭비의 폐해를 막는데 주력했다.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냉철한 비판이 반드시 필요하다.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의 건설’을 위해 20만 시민의 지혜와 열정을 한데 모아 주길 바란다.



양주/동두천신문사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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