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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 빠른 판단과 신속한 대처가 빛난 수해복구

흙더미 속에서 핀 수재민 보듬는 자원봉사와 온정의 손길

2011년 08월 26일 16시 48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양주시에는 평균 564㎜의 강수량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은현면의 경우 69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갑작스런 폭우로 양주시 곳곳에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해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이 속출했다.

폭우 피해가 발생하자, 시는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전 직원 비상소집령을 내려 분야별 피해상황 파악과 긴급 응급조치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 현삼식 시장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수해현장을 방문, 수재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체계적인 복구 및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냉정하고 차분한 현장지휘에 나섰다.

침수피해를 입은 은현면과 산사태로 도로와 하천이 유실되고 가옥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당한 남면 지역 등 수해복구현장에는 중장비의 굉음이 울렸고 공무원과 군인, 경찰, 소방서, 각종 사회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이 대거 투입돼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과 성금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고, 자원 봉사자들은 주말과 궂은 날씨에도 봉사에 나서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했다. 양주시는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나 피해 시설물의 신속한 기능복원을 위해 T/F팀을 발족해 하천, 도로 등 8개 분야의 시설에 대해 조속한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편집자 주)





시 공무원 주말 반납, 수해복구에 총력



이번 재난에도 공무원들이 가장 먼저 투입됐다.
주말과 휴가를 모두 반납한 시청 800여 공무원들은 비상소집령에 따라 분야별 피해상황 파악과 긴급 응급조치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수해발생 초기인 지난 7월 28일부터 나흘간 투입된 공무원은 1800여명으로 하루 평균 450여명의 인력이 복구작업에 나섰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수해복구 지원 첫날인 28일 공무원, 군 장병, 소방대원 등 1400여명이 동원됐고, 29일에는 1800여명, 30일에는 2800여명, 31일에는 3000여명 등 총 9000여명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제방쌓기, 침수주택 물빼기, 가전제품 정비, 이재민 구호 등에 힘을 쏟았다.

공무원들은 온 몸이 흙투성이가 되도록 물에 젖은 이불과 주방기구 등 가재도구를 밖으로 꺼내 복구를 서둘렀다.
이들은 수해가 심한 은현면과 남면, 광적면 등에서 수재민을 도와 온종일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공무원 A씨는 “가족과의 휴가 일정도 반납했다.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완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훈훈한 온정의 물결 ‘감동’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구호물품과 성금 등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고, 자발적 봉사에 여러 단체가 가세했다.
우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수해 피해상황 및 응급복구 현황을 청취하고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26사단장도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군 병력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시에 알렸다.

봉양동 소재 원기업(지사장 원부성)의 형남선 본부장은 지난 4일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상당의 이불 400채를 양주시에 기증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지사장 이종수)도 양주골쌀 10Kg 82포를 양주시에 기탁했다.

(주)한국워터테크놀로지(대표 강상근)에서 빵 및 음료수 200개, KG엔지니어링(전무 최식중)에서 라면 5box 및 음료수와 물 100개, 농협 양주시지부(백동철)에서 라면 10box,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서 생필품 100세트(700만원 상당)를 기증하는 등 기업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수재민들의 애환을 달랬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대여농기계인 스키로더(축산농가에서 분뇨를 처리하는 농기구)를 긴급 투입해 도로를 덮친 자갈과 토사를 치우고, 시설단지를 찾아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등 피해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관내는 물론 타 시군에서 몰려 온 자원봉사자들을 배치시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이 돋보였다. 관내 29개 봉사단체와 의정부송림라이온스클럽, 천연기업, 오산시·여주군·광명시자원봉사센터 등 1200여명의 봉사자들이 양주시 곳곳에서 수해복구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촘촘한 연결에 집중했다.

또 26사단은 양주시청 주차장에 수해복구를 위한 재난통제 야전 지휘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수해복구를 적극 지원했으며, 양주시 재활용협의회(회장 이종수)는 지난 2일부터 남면과 은현면 등 수해지역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같이 폭우로 인해 양주시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은 수재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수해피해 응급복구, 경이적인 성과 달성



양주시는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실 운영과 전 공무원의 비상소집 및 전 직원 하계휴가 제한 등 특별조치를 통해 지난 8월 8일까지 응급수해복구 100% 완료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호우피해에 대한 각종 집계현황을 비추어 볼 때 주변 인접 시군에 비해 수해피해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양주시는 민관군이 일사분란하게 복구에 집중해 단기간에 실질적인 복구완료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시장이 전 지역의 수해 현장을 돌며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해 완벽한 계획에 따른 신속한 지원으로 1차 응급조치를 취했으며, 상황실을 중심으로 민관군의 유기적 수해복구체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이 단기간에 수해복구 10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무엇보다 수해복구가 단기간 내에 정상화된 요인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동참이 큰 힘이 됐다. 따듯한 이웃사랑이 이루어낸 결과다. 특히, 양주시는 중앙정부나 언론을 통해 수해복구 지원 등에 협조를 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신속한 수해복구를 추진하는 등 빠른 판단이 주효했다.



현삼식 시장, 대책회의 열어 항구복구 지시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해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해온 현 시장은 수해지역 시민들의 아픔을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 위해 응급복구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8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응급복구 대책회의에서는 인명피해, 주택 및 공장침수, 이재민 발생과 산사태로 인한 주택 붕괴와 공공시설 피해, 사유시설 피해현황에 대한 대책으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현 시장은 보고를 받은 후 피해복구(항구복구)에 대한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1단계 응급복구가 잘 이루어졌으니 향후 항구복구도 3단계로 나누어 단기대책, 중기대책, 장기대책 등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사업장별 우선순위를 선정해 수해복구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현 시장은 “금년에 수해가 발생한 곳에서 향후 수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수해백서를 만들어 다시는 똑 같은 장소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이제는 주민생활과 관련 있는 작은 복구에도 힘써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양주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극심한데도 불구하고 시장 지시 하에 적시에 상황전파가 빠르게 전달돼 복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호우피해 조기복구를 위한 T/F팀 구성



현삼식 시장은 집중호우 피해시설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호우피해 조기복구 T/F팀을 발족시켰다.
박춘배 부시장을 단장, 이성호 도시교통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에는 17개팀 100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해 분야별 수해복구에 들어 설 계획이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8월 말까지 자체설계를 완료하고 9월 초에 공사를 조기 발주할 계획으로 T/F팀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피해주민의 신속한 생활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선 지급하고 주택은 동절기전, 농경지는 내년 영농기에 차질이 없도록 복구하고, 피해원인의 정밀분석을 토대로 한 개선복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재해복구 예산편성절차를 단축해 긴급입찰, 수의계약제도 등을 활용해 신속히 예산을 집행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내년 장마철 이전에 수해복구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보상협의는 행정절차와 동시이행으로 보상협의기간을 단축하고, 수용재결을 병행할 방침이다.



양주/동두천신문사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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