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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주말에 양주를 찾는 등산객 줄이어

양주신문·양주시 문화관광과 공동기획

2011년 10월 07일 16시 37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가을 들녘에 펼쳐지는 양주시 산행코스를 찾아서…

요즘 주말이면 등산장비를 갖추고 양주를 찾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이유는 불곡산과 감악산 등 주말에 가볍게 산행하기 좋은 명산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을 들녘에 펼쳐지는 도시와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 양주.

이번 주말엔 서울도심과 가까운 전원도시 양주의 다채로운 산행코스에서 가족단위의 산행 즐거움과 자연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주변에 산재한 관광지도 둘러보고, 오색빛깔로 채색되는 자연의 진화와 퇴화도 감상하면서 그리워하는 누군가를 가을하늘에 그려보자.

이번 주 기획보도는 발 닿는 곳 그곳이 어디라도 마음의 풍요를 얻을 수 있는 양주 최대의 진산과 산행정보를 담았다.



불곡산

 ▲불곡산



양주 목의 진산인 불곡산(佛谷山. 460.8m)은 정조 임금이 두루 살피고 ‘구슬이 흐르는 듯한 산’이라고 격찬한 산이다.
불곡산의 주능선과 주봉인 상봉을 비롯해 투구봉, 임꺽정봉 등이 모두 암봉으로 되어있어 오르내리는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능선 길을 따라 소나무와 어우러진 숲은 가을 산행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능선 전 구간에는 옛 선인들이 돌로 쌓은 보루성터가 9곳이나 있고, 임꺽정봉 북동쪽에서는 양주시의 4대 하천 중 하나인 중랑천의 발원지가 있다. 또한 이 산의 암봉 중 상봉과 임꺽정봉에는 사다리와 밧줄을 설치해 놓아 클라이밍의 매력에도 푹 빠질 수 있다.

불곡산의 등산로는 양주시청에서 오르는 길과 별산대놀이마당에서 오르는 길, 백화암과 방성리 그리고 산북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주로 백화암과 양주별산대놀이마당 뒷길을 많이 이용한다.

특히, 별산대놀이마당에서 오르는 길은 양주목을 다스렸던 동헌과 어사대비, 양주향교, 양주별산대놀이 전수관, 금화정 등을 둘러볼 수 있어 가족단위가 찾기에 좋은 등산로다. 산행시간은 어느 코스로 올라도 비슷하며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감악산

 ▲감악산



감악산(紺嶽山. 675m)은 양주시, 파주시, 연천군과의 경계에 암봉으로 우뚝 솟은 산으로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을 내려오면서 군신, 호국백으로 임금이 향을 내려 봄가을로 제사를 지낸 우리나라 3대 신산으로, 경기 오악 중 하나의 산이다.

주능선은 바위절벽으로 돼있어 등정하는데 스릴이 넘친다. 바위벽 틈틈이 노송들이 분재처럼 아슬아슬하게 세월을 안고 있고, 산악인들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송곳 같은 임꺽정봉에 올라 아슬아슬한 임꺽정 굴을 경유, 주봉인 비봉에 오르면 진흥왕순수비로 추정되는 몰자비가 서있고,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남쪽으로는 양주시가지의 전경이, 북쪽으로는 개성의 송악산이 아른거리고 장단의 북녘 땅이 아득히 조망된다.

감악산의 등산로는 신암리 저수지를 지나 산불감시초소에서 좌측 길은 탑 골로, 우측 길은 부도골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고, 황방2리 숲속하얀집을 기점으로 좌측 길은 진달래 능선으로, 우측 길은 얼음골과 신선바위 능선으로 오르면서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와 남선굴을 볼 수 있다. 산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오봉산, 도봉산, 사패산

 ▲오봉산



 ▲도봉산



오봉산(五峰山. 673m)은 양주시 장흥면에 다섯 개의 석봉으로 우뚝 솟은 산이다. 이 산을 오르려면 송추계곡으로 들어가 우측 길로 접어들면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 산중턱에 커다란 바위 봉으로 된 여성봉을 경유해 다섯 개의 봉을 바라보며 오르다보면 오봉산 정상에 선다. 어쩌면 조물주가 저토록 다섯 개의 석봉을 오묘하게 빚어 나란히 세워 놓았을까하는 감탄과 탄성이 나오게 하는 산이다. 오봉산 서북쪽 산중턱에는 석굴암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오봉산 남쪽으로 하늘을 찌를 뜻한 바위 봉이 도봉산(道峰山, 739m)이다. 오봉산에서 도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묘미가 있다. 기암괴석에 하늘을 찌를 듯 보석같이 치솟은 만장봉과 선인봉, 자운봉들이 우람하고, 서쪽으로 우이령을 넘어 북한산이 한북정맥의 절정을 이룬 듯 뾰족한 삼각봉의 위용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도봉산에서 사패산(賜牌山. 552m)으로 가려면 주능선인 포대능선을 따라 동북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중턱쯤 내려오면 십자로가 나오는데 남쪽 길은 회룡사로 가는 길이고, 북쪽 길은 송추폭포를 경유 송추유원지로 내려가는 길이다. 계속 주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솟은 능선에 오르면 거대한 투구를 씌운 듯 바위 봉으로 된 사패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하산은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는 원각사 계곡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그곳에는 우람한 바위와 2단으로 떨어지는 원각폭포와 원각사를 지나 산행을 마감하게 된다. 산행시간은 오봉산, 도봉산, 사패산을 경유해 원각사계곡으로 하산하면 약 5시간이 소요된다.



천보산, 칠봉산

 ▲천보산



 ▲칠봉산



천보산(天寶山. 337m)은 양주시와 포천시를 가르며 우뚝 솟은 산이다. 이 산은 마치 매화꽃으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바위산으로, 서남쪽 회암동 산자락에는 조선시대 때 대가람을 이루었고, 이 가람은 동방에서 첫째였다고 기록돼 있는 회암사지가 있다. 또한 천보산자락은 세계적인 시선(詩仙)이며 풍자와 해학으로 그 명성을 떨쳤던 시인 난고 김병연(金炳淵, 김삿갓)의 고향인 회암리가 있다.

천보산의 등정은 회암사지를 거쳐 1km쯤 오르면 회암사가 있고, 우측으로 삼사탑(三師塔)을 지나 바위산을 오르면 정상에 서게 된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활처럼 휘어진 천보산맥의 멋을 볼 수 있다.

칠봉산(七峰山. 506.1m)은 양주시와 동두천시와의 경계를 이루며 천보산 북쪽으로 솟은 산이다. 이 산은 조선시대 때 임금이 올랐다하여 어등산이라 불렀는데, 산 능선으로 발치봉, 응봉, 깃대봉, 투구봉, 솔치봉, 돌봉, 석봉의 7봉으로 되어있어 칠봉산으로 부른다.
이 산의 주능선 길은 7개의 봉이 있어 오르내리는 재미도 있거니와 서쪽으로 직각의 석벽이 있어 스릴이 넘친다.

옛 선인들은 이 산을 가리켜 만산홍엽의 금병(錦屛)으로 비유했는데 봄 산행을 하다보면 만산홍화의 금병으로 비유해도 손색이 없다.
등정 시간은 회암사지에서 천보산과 칠봉산을 경유해 봉양동의 청풍동계곡까지 3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장현주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hj07063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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