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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사단, 이동순 상병,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

이 상병 할아버지, 초대 포병연대장 재직 ‘사진 기증’

2012년 04월 22일 14시 18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육군 25사단 포병연대 이동순 상병이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상병의 아버지는 약간의 당뇨와 고혈압으로 고생 중이던 작년 12월 신장기능을 상실했다는 진단결과가 나왔다. 이후 인공신장과 인공 혈관을 이식해 일주일에 3번 투석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상병은 아버지가 받고 있는 현재의 투석치료도 6개월 이상 받게 되면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신장 이식을 결심, 신장이식을 위한 검사를 받았고, 다행이 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2일 실행에 옮겼다.
이 상병은 수술대에 오르기 전 “낳아주고 길러준 아버지를 위해 아들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용기 있게 수술실로 들어갔다.

수술 후 의사로부터 수술이 잘 돼 아버지와 본인 모두 이상없다는 말을 듣고, 이 상병은 “아버지와 둘이 살면서 나만 바라보는 아버지에게 속만 썩였는데 20년 만에 드디어 아들노릇을 한 것 같아 좋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이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상병은 할아버지(이희태 대령, 초대 포병연대장/1953년)가 초대 연대장으로 복무했던 포병연대에서 복무하고 있으며, 부대에서 존안하고 있지 않은 할아버지의 사진을 부대에 기증해 더 큰 감동을 줬다.

박주원 대대장은 “이 상병은 평소에도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올바른 생활태도로 장병들에게도 인정받는 모범병사”라며 “그가 보여준 용기 있는 군인정신과 효심은 군과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장현주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hj07063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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