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방자치 > 종합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투쟁위vs동두천시 ‘맞짱’

투쟁위, “시장직 걸고 전체 주민투표 실시”… 오 시장, 검토 의사 밝혀

2012년 06월 08일 15시 24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오세창 시장실 입구에서 화력발전소투쟁위와 공무원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건립투쟁위원회와 동두천시가 충돌했다.
지난 4일 9시께 투쟁위원회 10여명은 오세창 시장실을 기습 방문, 공무원과의 실랑이 끝에 1시간 가량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투쟁위원회는 “동두천 주민들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미군기지의 주변에 발전소가 들어서면 과연 어떤 시설이 들어올 수 있겠냐”며 “벌써 발전소가 조성된다는 소문이 돌아 부동산 시세가 떨어질 뿐 아니라 매매하려는 사람도 없다”고 항의했다.

또 “당진발전소의 경우 발전소 시설이 포화상태에도 불구, 9·10호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두천 화력발전소도 현재 계획된 시설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미군기지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 발전소 시설 증축은 불 보듯 뻔하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동두천시는 “너무 멀리 내다 보는 것 같다. 현재 1·2호기만 계획돼 있을 뿐 증축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 투쟁위 관계자는 “시행사인 드림파워에서 광암발전위원회의 사무실 임대비용과 직원급여, 회식비용 등 모든 운영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드림파워의 지원을 받는 광암발전위는 마을 발전을 위한 요구사항조차 제대로 말할 수 없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투쟁위원 문모씨는 “오세창 시장은 동두천의 대표일 뿐 주인도 아닌데 왜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발전소 사업을 강제적으로 추진하냐”고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윤석진 위원장은 “오세창 시장은 각종 단체의 행사를 다니면서 복합화력발전소 유치를 당당히 말하고 있다”며 “발전소 사업에 소신이 있고 자랑스러우면 공사를 중단하고 발전소 환경피해 범위에 동두천 전 지역이 속하는 만큼 시장직을 걸고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오세창 시장은 “주민 찬반투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내놔 귀추가 주목된다.
또 동두천시와의 마찰뿐 아니라 지난 6일 발전소 사업 현장에서도 공휴일 공사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소동이 빚어졌다.

앞서 산천마을 주민들은 현장 관계자를 만나 공휴일 공사 중단을 요구했지만, 지난 6일 주민의 요구가 무시된 채 공사가 진행되자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산천마을 관계자는 “산천마을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식당은 여름 한철 장사해 일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 한창 장사를 할 시기에 공사차량들이 줄기차게 드나들고 있어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결국 공사현장 측은 추후 논의를 거쳐 공휴일 공사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하면서 항의 소동은 일단락됐다.
한편 당초 6월 21일로 예정된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은 6월 26일 11시로 연기됐다.



김주성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joos1980@nate.com
- Copyrights ⓒ (주)양주/동두천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ttp://www.dysisa.com/main/main_news_view.php?seq=24692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네티즌의견

의견숨기기
이름작성일
전체의견보기(0)
이름
비밀번호
제목 의견등록
내용
스팸방지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