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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이야기/겨울철 관절(關節)관리

이부태 동두천한의원 원장

2014년 11월 21일 18시 34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의 움직임이 적어지고 몸도 움츠러들게 된다. 추위에 견디고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옷도 두꺼워지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운동량이 줄어들게 된다. 겨울철에는 혈액순환도 약해지게 되고 인체의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關節)도 유연성이 떨어지며 굳어지기 쉽다.

우리 몸의 관절(關節)은 뼈 위에 연골(軟骨-물렁뼈)이 붙어 있고, 각각의 연골 주변과 사이에는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고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윤활유(潤滑油) 같은 역할을 하는 액체(활액;滑液)가 채워져 있는 관절강(關節腔)이 있고, 그 위에 뼈와 뼈를 직접 연결하는 인대(靭帶)와 근육(筋肉)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몸을 움직이면 관절의 근육과 인대가 함께 움직이는데, 날이 추워져서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근육과 인대에 영양공급이 잘되지 않아서 관절이 굳어진다. 부드럽지 못한 몸을 움직이면 거동이 느릴 뿐 아니라 온 몸의 관절이 욱신거리거나 결리는 아픔이 나타난다.

겨울철에 관절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첫째, 추위에 오랫동안 다니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따뜻해야 혈액순환이 잘되기 때문에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가벼운 목욕을 하거나 반신욕(半身浴)이나 족욕(足浴)을 하는 것도 좋다. 불편한 관절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좋은데 다만 너무 장시간 하는 것은 근육을 늘어지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외상(外傷)이나 급성(急性)으로 갑자기 관절이 벌겋게 붓고 아플 때는 뜨거운 찜질은 염증(炎症)을 심하게 하므로 하지 말고 반대로 차가운 찜질을 해야 한다.

둘째, 적당한 운동을 해서 관절이 굳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은 물론 관절을 상하게 하지만, 아프다고 너무 안 움직이면 관절은 더욱 굳어지고, 근육과 인대도 굳어지므로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하고, 가능하다면 따뜻한 물속에서 운동하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므로 더욱 좋다.

셋째, 체질(體質)과 전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침(鍼), 뜸, 부항(附缸), 한약 등의 치료를 하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혈순환을 촉진하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관절은 본래 습기(濕氣)가 많은 것을 싫어하므로 뚱뚱한 사람의 경우에는 습기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고, 마른 사람의 경우에는 관절에 영양을 주어 윤택하게 해주고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처방을 쓰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모과(木瓜), 두충(杜?), 오가피(五加皮), 우슬(牛膝), 의이인(薏苡仁;율무) 등을 차로 꾸준히 마시면 관절이 튼튼해진다.

우리 몸의 관절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연성(柔軟性)이 떨어지고 오그라진다. 실제로 관절은 일을 많이 하던지 운동을 과하게 하던지 결정적으로 구부리는 동작을 무리하게 함으로써 인대와 근육에 손상이 오거나, 물렁뼈가 닳고, 군더더기가 붙고, 탈이 나게 된다.

평소에 꾸준히 체조를 해주고, 특히 전신의 관절마다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어서 관절의 경직(硬直)과 변형(變形)을 막고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씨가 춥다고 너무 웅크리지만 말고 때때로 스트레칭을 생활화해서 올겨울에도 관절을 건강하게 지키자.
상담:☎866-7530



양주/동두천신문사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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