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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이야기/발목을 삐었을 때

2014년 12월 19일 17시 40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날이 추워지고 눈이 와서 길이 얼면 발목을 삐어서 한의원을 찾는 환자가 평소보다 많아진다. 어르신들은 특히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잘 부러지므로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무리 건강하던 어르신도 다친 발목 때문에 바깥 활동을 못하면서 근력이 떨어지고 식욕도 저하되고 기분도 우울해지고 저항력이 약해져서 다른 병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아 예로부터 노인은 감기와 낙상(落傷)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발목을 다쳐서 뼈가 부러진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이나 석고 고정(기브스)이 필요하지만 보통 발목을 접질렸다고 하는 염좌(捻挫)의 상태는 운동을 하거나 길을 걷다가 혹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서 발을 잘못 디뎌서 생기기 쉽다.

발목을 접질리면 근육이 늘어날 수 있고, 인대가 찢어지거나 손상될 수도 있는데 발목이 붓고 멍도 생기고 열이 나고 누르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발목에 힘을 줄 수 없어 걷기 너무 불편하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력으로 점점 좋아지지만 당장 불편하고 아파서 한시라도 빨리 치료해야 한다. 게다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자꾸 다쳐서 두고두고 고생하게 된다.

발목을 삐끗하게 되면 보통 세 가지 경우인데 첫째, 인대(靭帶)가 늘어났을 때는 발목이 약간 붓고 부분적으로 약간의 통증을 느낀다. 적절한 치료와 안정으로 1주에서 2주 정도 지나면 좋아진다.

둘째,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破裂)되는 경우인데 통증이 상당히 심하고 발목이 많이 붓고 멍도 심하게 나타난다. 이때에는 얼음찜질을 해주고 부은 발목을 심장(心臟)보다 높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출혈이 생겨 멍이 많이 생기고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유난히 심할 때는 인대의 완전 파열의 경우일 수도 있다. 이때는 석고로 고정하거나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방사선 촬영을 해서 골절(骨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발목을 삐면 먼저 찬 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주어 붓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압박붕대나 보호대로 관절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정도에 따라 심한 인대의 파열이나 골절이 의심될 경우에는 방사선 촬영을 하여 확인하고 골절이 아닌 경우에는 침과 부항 치료를 하게 된다.

치자(梔子), 대황(大黃) 등의 한약재를 가루 내어 밀가루 반죽을 해서 하루 밤 환부에 붙여두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다. 2~3일 경과하여 발목의 열감이 줄어들고 붓기가 진정되면 따뜻한 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놀란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해주어야 한다.

축구 선수들 중에는 만성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사람이 많다. 한번 다친 발목은 적당히 충분히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이 약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져서 다시 접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주/동두천신문사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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