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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탑동상여회다지소리보존회

탑동 지역 고유의 상여와 회다지 전 과정 되살려

2015년 09월 18일 16시 45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경기도 민속예술제 출연해 전통 상여의식 및 절차 연출

오는 9월 18일~19일 이틀간 ‘제20회 경기도 민속예술제’가 오산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돼 다양한 민속예술을 보여준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도내 31개 시군의 민속예술을 발굴, 육성하고자 이뤄지는 경연 및 축제행사로 각 지역의 민속 문화 보존단체에서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속극, 소리,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 등 전 분야의 민속작품들이 출전하는 격년제 행사다.

이번 행사에 동두천시를 대표해 상여꾼, 선소리꾼, 만장꾼 등의 역할을 맡은 ‘탑동상여회다지소리보존회’ 소속 50여명의 출연자들이 탑동의 오랜 상여 문화인 ‘탑동상여회다지소리’를 선보인다.

예술제 참여는 지역문화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동두천문화원의 조력으로 준비하게 됐으며, 지역을 대표해 참여하는 만큼 사명을 다해 ‘탑동상여회다지소리’를 알리고, 나아가 지역만의 특색으로 국한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큰 포부가 담겨있다.

‘탑동상여회다지소리’는 이조 마지막 왕후였던 윤비의 생부인 윤판서를 운구했던 상여를 탑동 낭모루에 놓고 가는 것을 계기로 유래되어 1980년대 초, 고장의 토박이 김수근, 윤창노, 이우찬 등 선각자들에 의해 발굴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탑동만의 회다지 춤사위 ‘꽈배기 달구’, 독창적인 음으로 이뤄진 ‘긴달구소리’ 등 지금까지 보고 들을 수 없었던 탑동만의 오랜 상여문화로 변질된 장례문화와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릴지도 모르는 ‘우리의 것’을 지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당일에 선보일 긴달구소리는 연출을 맡은 이석기 전 동두천시의원이 긴달구소리의 원형인 고(故)김수근의 생전 목소리를 녹음해 최초로 재현 발표하는 것으로써 그간에 긴달구소리가 일부 잘못 전승되어왔음을 증명할 계획이다.
하지만 ▲발인제 ▲사위상여밑에가두기 ▲외나무다리건너기 ▲회다지로 계획된 4개 과정을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천회(千悔)없이 끝마쳐야 하는 제약조건은 남은시간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연출자 이석기 전 시의원은 “예술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균나이 50세를 훌쩍 웃도는 출연자들의 신체적 한계와 5000원짜리 식사를 찾아다녀야 할 정도의 금전적 어려움으로 인해 출연자 모두가 힘들어했지만 우리 고장의 향토문화를 전승,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명으로 이겨냈다”며 “획기적인 방법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잡고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남은 며칠 동안 전력을 다한다면 힘들었던 만큼 큰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축제에서 동두천 향토문화의 명성을 드높여 우리고장, 우리문화의 발전과 보존에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한다.



김홍민 기자 | 다른기사보기 | nunti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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