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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1+1 동두천 맛 집, ‘고기랑 냉면’

고기와 냉면 환상의 조합… 사계절 통용되는 맛 ‘으뜸’

2015년 09월 25일 17시 17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무더운 여름철 우리의 식문화 중 가장 많이 사랑받는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시원한 육수와 함께 살얼음이 동동 떠있어 찰진 메밀 면의 식감을 더욱 북돋워주고, 그 위에 갖은 고명을 얹은 냉면을 빼면 섭섭하다.

냉면은 조선의 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이 야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속설이며, 한국 고유의 음식으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진찬의궤(進饌儀軌)’, ‘규곤요람(閨?要覽)’, ‘부인필지(夫人必知)’ 등 풍속집 및 조리서의 기록으로 보아 조선시대부터 즐겨 먹은 음식으로 추론한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과거 우리 선조들이 즐겨먹었던 음식으로 냉면의 위용은 대단하다.
또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평양냉면’, ‘함흥냉면’의 지명에서도 추측해 볼 수 있듯이 쌀이 많지 않았던 북쪽에서 메밀이나 고구마, 감자전분으로 만든 냉면이 발달해 한반도 북쪽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다.


금주의 맛 집으로 이미 동두천 시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고기랑 냉면’을 방문해 맛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고깃집을 방문한 일반적인 손님이라면 주로 고기의 텁텁함으로 인해 후식으로 냉면을 떠올리게 되고, 주문을 서두른다.
‘고기랑 냉면’ 배수철 대표는 이를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역발상의 기지를 발휘해 주객을 전도시켰다.

다시 말해, 밥상의 주인공이 고기가 아닌 냉면이 됨으로써 냉면 고유의 맛을 살리고 고기가 조연이 되어 메밀과 전분의 비율, 반죽하는 기술에 따라 끈기와 질감이 달라질 수 있는 면의 쫄깃함을 한층 더 돋워 그 맛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또한 물냉면 맛의 결정적 한 수인 육수는 특유의 새콤달콤함으로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고기로 우려낸 육수를 배제하고 다시마, 마늘, 양파 등 채소 위주의 천연육수를 직접 제조해 설탕, 식초, 간장으로 맛을 더했다.
허기를 달래기에 육수가 부담스러운 손님들은 물냉면의 영원한 대척점의 비빔냉면을 맛볼 수 있다.

비빔냉면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소스 또한 시중에 파는 비빔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채소와 과일, 약간의 조미료 등의 재료를 배합해 특유의 매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며, 물냉면과 같이 비빔냉면 또한 단짝인 고기가 빠지지 않는다.

이에 더해 ‘고기랑 냉면’의 메뉴는 찜닭, 순살 치즈찜닭, 닭볶음탕, 낙지볶음, 치즈떡볶이 등 다양한 차림을 갖추고 있으며, 메인메뉴인 냉면에 버금가는 맛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순살 치즈찜닭과 낙지볶음은 모차렐라치즈를 곁들임으로써 특유의 매운맛을 순화시켜 매운 음식을 꺼리는 아이들이나 노인, 여성 등을 포함한 가족단위 손님들이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배수철 대표는 “냉면이 여름 한철 음식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계절적 이미지를 갖고 있어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홀을 방문해 주시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다”며 “사실 냉면은 예로부터 사계절 사랑받아온 음식으로 여름철 별미라는 이미지로부터 더 나아가 사계절 사랑받는 음식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836-8255



김홍민 기자 | 다른기사보기 | nunti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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