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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김재천 ㈜태광폐차산업 대표

‘2015 선진교통안전대상’ 개인부문 대통령 ‘포장’ 수상

2015년 12월 04일 17시 46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20년의 자발적인 보행지도, 어린이들의 ‘수호천사’

해마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가 자동차에 치어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된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약 1만2000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주로 어린이가 보행 중에 자동차에 치여 발생하는 형태가 가장 많았다.

어린이는 신체적으로 키가 작고 어른에 비해 시야가 좁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쉽지만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금방 깨닫기 어려워 위험을 알리는 소리를 듣고 안전한 쪽으로 피하기가 어렵다.

또한 어린이는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충동적인 성향이 있어 언제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올지 예측하기가 어렵고, 차량의 움직임 여부를 잘 판단하지 못하며 자신이 운전자를 볼 수 있으면 운전자도 자신을 볼 수 있을 거라 여기고 차가 멈춰줄 것이라고 판단해 항상 ‘사고’에 노출돼있다.

이런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 20년 간 자발적으로 매일 아침 백석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보행지도 등의 안전한 등굣길을 책임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한 ‘수호천사’를 만나러 백석읍을 찾았다. 주인공은 바로 ㈜태광폐차산업의 김재천 대표이다.

 ▲아이들이 보내준 사랑의 손편지


‘교통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세아 아파트에 사는 학생입니다. 교통 아저씨께서 매일 아침마다 나와서 교통지도를 해주시고 우리 안전을 언제나 보호해 주시네요. 학교로부터 돈을 받지도 않고 호루라기를 불며 이쪽저쪽으로 자동차들을 지나가게 해주시는 교통 아저씨 언제나 감사합니다’ 그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정성스레 자필로 써준 편지가 수두룩하다.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1972년 양주시로 이사와 뿌리를 내린 김재천 대표는 과거 백석초등학교, 조양중학교, 의정부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양주시와 4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보냈고 앞으로 남은 생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할 정도로 우리 지역 애향인의 한사람인 그가 처음 보행지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년 전 아들이 백석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로 돌아간다.

당시 백석초 주변은 개발이 미흡한 비포장도로로 매우 좁았을 뿐더러 신호등 하나 없는 위험천만한 곳이었다. 그런 도로를 건너며 학교를 다니는 아들이 걱정돼 등굣길에 동행했고, 교문을 들어간 후 발걸음을 돌리려 했지만 다른 아이들 또한 자식처럼 느껴 등교시간이 끝날 때까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이제는 습관이 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같은 자리에 서서 출근길로 급한 운전자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수호천사’로 각인됐다.

자율방범대(1991년~현재)와 의용소방대(1997년~2013년), 청소년지도위원회(2008년~현재)의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및 화재진압에도 앞장선 그는 행정자치부장관, 경기도지사 표창 등 많은 상을 수상했고, 지난 11월 24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국회교통안전포럼 주최로 열린 ‘2015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대통령 ‘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포장이란 상훈법상 훈장 다음의 훈격으로 민간인으로서는 받기 드문 아주 귀한 정부 포상이다.

김재천 대표는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이런 큰 상을 받아 부끄럽다”며 “저를 적극 추천해 준 백석초 교장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책임질 것이다”고 짧은 수상소감을 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활동의지를 밝혔다.



전상훈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unsang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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