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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타래박 박성철 대표

“행복한 삶은 부의 축적이 아닌 타인을 도와주는 삶”

2015년 12월 11일 16시 00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전 직원 봉사에 매료… 기업의 사회적 책무 실천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는 한 스님의 에세이집 제목처럼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 특히, 입가 주름은 지나온 인생의 굴곡을 반영하듯 양 볼에 핀다.

좋은 감정을 많이 지내온 주름은 물결처럼 동그랗고 넓게 퍼져나가지만, 주로 나쁜 감정으로 지내온 주름은 턱 쪽으로 사선을 그려 성난 사람의 눈썹 모양을 닮는다고 역술가들은 말한다.
때마침 기자를 반기며 함박웃음을 내보이는 ㈜타래박 박성철 대표의 얼굴에서 전자의 인생을 엿볼 수 있었다.

2001년 백석읍 연곡리에 설립된 ㈜타래박은 ▲함흥냉면용가루 ▲오장동용 함흥냉면용가루 ▲막국수가루 ▲메밀 혼합가루 ▲평양냉면용가루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식품제조업체로 2005년 이후 동종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같은 업계에서 오랜 직장생활로 쌓인 풍부한 경험과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박성철 대표는 평소 ‘회사가 제대로 자리 잡으면 받은 만큼 돌려드리자’는 상생의 실천을 항상 머릿속으로 되새김질했다.

과거 달동네로 알려졌던 서울시 상계동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2003년 냉면을 대접해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몇 년 뒤 그는 자사가 양주시 관내 업체인 만큼 시민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자연스럽게 눈을 돌리게 됐고, ‘참사랑복지재단’에 작은 금액이지만 정기적인 기부금을 보내 진정한 이웃사랑으로 훈훈한 지역분위기 조성에 적극 기여했다.


또한 지역 내 자선행사와 각종 마을 행사에 찬조금을 보내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기부금 형식으로 이어오던 나눔보다는 직접 몸으로 뛰어다니며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더욱 뜻 깊을 것으로 판단한 박성철 대표는 직원들과 상의해 2013년부터 관내 저소득 가구를 위한 쌀·방한용품·타래박 생산물품 등의 생필품 지원을 매년 50여 가구 이상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3년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타래박 전 직원과 함께 한 가구당 200장씩의 연탄을 50가구에 직접 배달해 온기를 전달했다. 박성철 대표는 당시 인력이 부족해 두 딸에게 연탄 배달에 참여할 것을 부탁했는데 친구들까지 데려와 적극적인 자세로 동참했고, 배달이 끝난 뒤에는 보람차고 뿌듯했으며 다음에도 꼭 불러달라는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처음 배달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곳을 찾아가야 되고, 전화를 받지 않아 직접 찾아가서 확인해야 하는 등의 난관에 부딪혀 회사를 5일 간 문 닫기까지 했지만 이제는 90여 가구를 2일 만에 끝낸다. 내년에는 지난 3년간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체험하며 차곡차곡 기록한 관내 독거노인 위주의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직원들이 힘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제는 나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앞장서 너무 고맙다”며 “행복한 삶은 부의 축적이 아닌 타인을 도와주는 삶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직원들을 위한 감사의 말을 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활동의지를 밝힌 박성철 대표. 두레박처럼 자신을 희생해 물을 길어 올려 누군가를 돕는 기업의 사회적 봉사의 정답을 만난 기분 좋은 인터뷰였다.



전상훈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unsang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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