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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김희자 동두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타인을 위한 봉사,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2015년 12월 18일 18시 39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동두천시 60년, 뿌리부터 남다른 ‘그녀’

다가오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앞두고 부푼 심정으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는 12월 중순, 옷깃을 여미는 추위 속에서도 각계각층의 단체, 기관, 이웃 간 오고가는 온정에 마음만은 따뜻한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기다.

9만7969명의 인구 중 2만6000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 동두천시에는 15개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동두천여성단체협의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여념 없이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동두천여성단체협의회는 1985년 김연영 초대회장을 필두로 발기해 여성들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자하는 원대한 취지를 품고 결성된 단체다.
최근 결혼이민자 가정, 장애인 가정, 저소득층 가정 등 소외된 여성들을 위한 사회복지기금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진행한 무료 합동결혼식 프로그램은 당사자들로 하여금 잊지 못할 기억과 큰 행복을 선사했다.

특히, 30여 년의 세월동안 장애인 복지관, 노인 복지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 급식 봉사,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배달 봉사,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식대첩 등 여성들만을 위한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어둡고 습한 곳을 찾아다니며 지역사회를 위해 땀 흘리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현재 17대 동두천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1955년 동두천 태생 김희자 회장은 60여 년의 세월 동안 동두천의, 동두천에 의한, 동두천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군들의 주둔으로 인해 한 때 부흥기를 누렸던 동두천의 부호(富戶) 가정에서 유년을 보낸 김 회장은 “가진 것에 부끄러움을 알고, 나눔에 익숙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부친의 영향으로 이웃에 대한 나눔의 실천을 몸소 보고 배우며 성장기를 보냈다.

그 후 1972년 18세의 나이로 지(知)·덕(德)·노(勞)·체(體)를 근간으로 하는 새마을 청소년 운동, 4H 봉사단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적십자, 의용소방대를 거쳐 전문적인 봉사활동에 몸담게 됐다.

지난 2014년 동두천여성단체협의회장을 역임하기 전까지는 동두천문화원여성회장으로서 10년 동안 활동하며 지역을 위해 봉사해왔다.
하지만 선택과 집중을 언급하는 김 회장은 감투에 연연하지 않는, 한 사람의 봉사자로 남고 싶은 눈치다.

매주 개최되는 지역행사, 단체행사 등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 관내 홀몸 어르신들과 소외된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따뜻한 말 한마디의 갚진 가치를 전하는 그녀이기 때문이다.

지난 4일 ‘2015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수상한 자원봉사대상 국민포장의 영예는 낮은 곳에서 가치를 찾는 김 회장에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동두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이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동두천에 대한 무한사랑을 가감 없이 밝힌 김 회장은 “청년인구의 감소와 노령인구의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두천이 나눔과 봉사의 실천을 발판삼아, 너 또는 내가 아닌 우리가 꾸려나가는 지역사회가 된다면 더한 바람이 없다”며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로의 발전을 강조했다.

봉사로 물든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오늘도 김희자 회장은 더 어두운 곳, 더 낮은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



김홍민 기자 | 다른기사보기 | nunti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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