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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백석읍 ‘해장촌’

사골육수·야채육수 별도로 우려낸 해장국 ‘일품’

2015년 12월 25일 17시 18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동장군 추위 날릴 시원한 해장국 대령이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명언이 반갑지 않은 시기다. 바야흐로 연말 술자리 약속이 하나 둘씩 잡히기 시작하면서 직장인들의 표정에서는 즐거움보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진다.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 때문에 아침마다 머리는 지끈, 속은 울렁거리기 일쑤다.

속을 달래기 위한 “해장국 한 그릇 먹으러 가자”는 말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다. 하지만 수많은 해장국 음식점이 즐비한 요즘, 어디서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은 늘어만 간다.
12년 째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등산객들의 입맛도 사로잡은 백석읍 방성리에 위치한 ‘해장촌’(대표 박성준)의 맛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발걸음을 서두르길 바란다.

 ▲박성준 대표


박성준 대표는 아침부터 찾아오는 건설근로자들을 위해 해가 뜨기 전부터 식당 문을 열어 큰 솥에 최상품의 선지와 시래기 등으로 육수를 팔팔 끓여 대접한다.
한 가지 육수만 사용하는 대다수의 음식점과는 달리 해장촌은 사골육수와 야채육수를 따로 우려내 소한마리 국밥·곰탕, 선지해장국, 콩나물해장국, 황태해장국 등에 각각 알맞게 사용한다.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선지해장국이 깍두기, 배추김치 등의 밑반찬과 함께 테이블에 놓여진다. 과음으로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얼른 국물을 한 숟갈 떠 마시니 장 끝까지 시원하다.
진한 국물에 밥을 말아 아삭아삭 씹히는 깍두기와 함께 정신없이 먹다보니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아! 잘 먹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해장촌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친구 일이오세요!’이다. 친구 일이오세요란 박성준 대표가 상호등록을 한 아이템으로 국내산 생오리, 생삼겹살, 항정살, 목살, 양념고기, 전, 소주, 막걸리 등을 점심시간(주류 제외)에는 개인당 7900원, 저녁시간에는 12500원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한리필 메뉴로 회식장소를 고민하는 단체 고객들에게 제격이다.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메뉴는 손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시에 요식업을 희망하는 창업자들에게까지 알려져 내년 4월 연천에 체인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의정부에서도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고 한다.
큰 독에다 붓고 숙성시킨 해장촌만의 특별한 막걸리는 별미다. 한 대접에 1000원으로 판매해 등산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음식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고, 무한리필 가격 또한 너무 저렴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성준 대표는 “처음 식당을 운영할 당시 지역 주민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해장국을 2500원에 대접했는데 매년 물가가 상승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리게 돼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최상의 음식들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성준 대표는 10년째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이라는 봉사단체의 회원으로 의정부·양주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매월 쌀을 기부하고, 추석에는 송편을, 김장철에는 김치를 직접 회원들과 만들어 전달하는 숨은 천사이다.
10년이 넘는 기간 다져진 장인의 손과 따뜻한 마음으로 음식을 대접하는 해장촌에서 가족, 친구, 인연과 함께 한 끼 식사를 즐겨보자.
문의:☎829-9279



전상훈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unsang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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