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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동두천시 한지붕국악예술단 신순옥 단장

동두천·양주·포천·연천·철원 등 국악봉사 ‘눈길’

2016년 03월 25일 17시 06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우리소리·우리몸짓’ 전도사 신순옥 단장

국악(國樂)이란 그 어원에서도 쉽게 유추해볼 수 있듯이 한국의 전통음악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현재로부터 약 100여 년 전, 즉 일제 강점기인 1910년대 이전부터 한국에 뿌리를 내리고 대중화된 음악을 소위 전통음악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단군 이래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시대적 흐름으로 미뤄봐 우리의 전통가락을 품은 국악은 단지 근대사회의 대한민국에서 연주되는 모든 음악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국악은 약1000년 전 고려시대 송나라에서 아악(雅樂)이 유입된 이후, 그 이전부터 궁중잔치인 연향이나 조회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당악(唐樂) 및 우리 고유의 음악인 속악(俗樂)의 세 가지로 구별되며, 아악·당악·속악은 물론 전통음악과 근래 성황을 이루고 있는 한국적 창작음악까지 포함해 오랜 역사의 한이 깃든 우리의 가락이다.

K-POP 열기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2016년 현재, 안타깝게도 국악의 대외적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변화의 풍파 속에서 꼿꼿이 우리가락을 전도(傳導)하는, 우리지역의 국악인이 있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단아함이 묻어나는 한복과 기개 넘치는 자태, 한국적 아름다움을 품은 미소의 주인공은 한지붕국악예술단의 신순옥(54) 단장이다.
1961년 부산 태생인 신 단장은 우연한 기회에 가야금의 한 맺힌 음색을 접하게 됐고, 이에 매료돼 우리가락을 배우겠다는 일념하나로 10대부터 가야금 연주를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10여 년 전 동두천·양주 지역으로 주거지를 이전해 가야금 강사를 시작하면서 그녀와 뜻을 같이하는 4인의 지역 국악인들과 함께 한지붕국악예술단을 창단, 꾸준한 활동으로 현재는 5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명실상부 지역의 국악단체로 발돋움했다.

한지붕국악예술단은 신 단장을 필두로 가야금연주는 물론 가야금병창, 경기민요, 난타, 한국무용, 최신 가요를 각색해 전통가락을 접목시킨 창작음악까지 시대적 흐름에 맞춘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나아가 한지붕국악예술단은 지역 행사참여에 머무르지 않고 창단 이래 현재까지 동두천·양주·포천·연천·철원에 산재한 노인요양병원·양로원·장애인시설 등 50여 곳의 복지기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재능기부 차원의 국악봉사를 진행함은 물론 음식봉사, 어르신 생신잔치 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때문인지 도지사, 시장, 시 의장 표창을 비롯해 지난 2013년에는 비공식 공연을 포함해 2000시간이 넘는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대상 가야금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신순옥 단장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재능에 봉사라는 예쁜 옷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감사한 일”이라고 말하며,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는 시민들에게 도리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연히 지치게 되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초심을 잃지 않는 국악인으로 남아 지역사회 문화발전은 물론 꾸준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박하지만 가치 있는 포부를 남겼다.



김홍민 기자 | 다른기사보기 | nunti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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