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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동두천중앙고등학교 최돈구 교장

‘명문(名門)’ 동두천중앙고등학교를 꿈꾸다

2016년 04월 08일 15시 57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교육의 신(神), 최돈구 교장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휩쓸고 간 자리, 그 중심에 남아있는 동두천은 현재까지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시다.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2년 자유 수호 및 국가 안보라는 명분으로 6개의 미군부대가 관내에 주둔하게 되면서 시 면적의 42.5%에 달하는 국토를 군사적 목적으로 미군에게 제공해왔다.

이로 인해 시는 64년 간 도시계획 및 개발제한, 왜곡된 문화의 여파 등을 이유로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 수준의 가난한 도시이자 범죄가 난무하는 기지촌 이미지만을 남긴 채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낙후도시로 전락했다.
혼란의 시대적 흐림 속에서 미래를 양성해야 한다는 국가적 차원의 교육문제 또한 풍파를 비껴가기는 어려웠다.

동두천시 관내에는 현재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6개 등 23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423개 학급에 1만1727명의 학생과 751명의 교원이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본분에 충실하고 있다.

그 중 동두천중앙고등학교(이하 중앙고)는 각 학년별로 보통과 4학급, 정보전자과 3학급이 편성돼 총 21개 학급에서 72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동두천 유일의 국·공립 고등학교다.

하지만 전국 교육과정 100대 우수학교 선정, 경기도 교육청 지정 명품 프로그램 인증, 학생생활지도 경기도 최우수학교 선정, 학교평가 경기도 최우수학교 선정,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활동 부문 표창, 경기도교육청 수능시행관리 부문 표창 등 무수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개교 이래 40여 년간 ‘불량학생들이 재학하는 학교’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

그러던 중 소위 ‘교육의 신(神)’으로 불리는 최돈구 교장에 의해 중앙고는 새로운 변혁의 시기를 맞게 됐다.

한국의 독립 운동가이자 교육자로서 고려대학교 제9대 총장을 지내기도 한 김준엽의 저서 ‘역사의 신(神)’에 욕되지 않는 교육자의 삶을 추구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온 최 교장은 현재의 열정과 미래를 향한 비전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가 연결되는 조화로운 인재 육성을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東奔西走) 하고 있다.

최 교장은 취임 후 ▲특성에 맞는 방과 후 활동 ▲우수학생 대상 한얼반 운영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이루미 활동 ▲사제동행 토요체험 프로그램 ▲자격증 취득 반 등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특히, 공무원 시험 대비반과 부사관 시험 대비반을 편성해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직업적 성취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일반 고등학교 과정과 특성화 고등학교 과정, 특수반 등이 상존함으로써 각자의 특성에 따른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중앙고의 현시점을 진단한 최 교장은 “교사는 교사대로 업무과중에 어려움을 겪고, 학생은 학생대로 동기부여나 성취감이 낮아져 총체적 난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며 “본질적인 해결책으로 학급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날선 주장을 제기했다.

또 “교내 차원에서는 과거에 안주한 교육환경보다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학교 경영으로 교사와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는 “학생자치 활성화에 힘써 학생 중심의 학교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본질서 함양과 자기주도 학습에 열중해 달라고”고 당부했다.

교육은 어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와 국가의 공동책임인 만큼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의 전기를 마련해 ‘명문(名門)’ 고등학교로 개과천선(改過遷善)한 중앙고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김홍민 기자 | 다른기사보기 | nunti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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