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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장흥면 ‘선비잡이 콩이랑’

충북 청정지역서 재배된 콩, ‘부드러움’+‘쫄깃함’

2016년 04월 08일 16시 06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전국 최초 선비잡이 콩 사용하는 ‘웰빙맛집’

콩은 인류가 먹는 곡식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기원한 작물로 두부, 간장, 된장 등 콩을 빼고 우리 식탁을 얘기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현재 다양한 토종 콩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일반 콩의 네 배 가격인 ‘선비잡이 콩’을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선비잡이 콩은 초록 바탕에 검은 반점이 박힌 모습이 마치 선비 손의 먹물이 묻은 듯 하다해 이름이 붙여졌다. 일부에서는 과거 보러가던 선비가 어느 마을에 이르러 처음 보는 선비잡이 콩의 맛에 반해 하루 이틀 떠나기를 미루다가 결국 과거시험을 보지 못하고 그 마을에 머물러 살았다는 요상한 전설도 전해진다.

특히, 다른 콩에 비해 쫄깃한 식감과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인데다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대장을 튼튼하게 하고, 노화방지와 치매 예방에도 특효가 있다.

하지만 해방 이후 미국산 콩의 무차별적 공습과 사람들의 관심부족으로 사라져 이제는 노인들이 겨우 기억하는 추억의 콩이 돼버렸다.
2015년 12월 장흥면에 개업한 ‘선비잡이 콩이랑’(대표 박금숙)은 이런 귀한 선비잡이 콩으로 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등 웰빙을 선호하는 추세 속에 인기 맛집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충북 보은군 회인면의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된 콩을 직접 받아 사용하는 ‘전국 최초’의 선비잡이 콩 음식점이다. 과거 족발·보쌈 전문점을 운영한 이력이 있는 박금숙 대표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 콩을 널리 알림으로써 농민과 손님, 주인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문을 열게 됐다”고 한다.


박금숙 대표는 문을 열고 한 달간 고객들을 대상으로 음식, 서비스, 인테리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보다 좋은 음식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귀한 콩과 고객맞춤형 음식점이라는 소문이 점차 퍼지게 되면서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고객들의 발길은 꾸준히 늘어만 간다.

순두부, 순두부정식, 청국장, 두부조림, 콩탕, 김치비지찌개, 모듬두부 등의 메뉴가 있으며 단체고객들에게는 능이버섯두부전골과 두부보쌈을 추천한다.

자리를 잡고 고심 끝에 모듬두부(일반 두부+선비잡이 두부)를 주문한다. 김치, 나물, 젓갈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밑반찬에 이어 두부가 나온다. 흐르는 침을 참을 수 없어 얼른 두부를 한 젓가락 가득 집어 입안에 넣는다.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동시에 전해지는 등 환상의 맛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신선하고 손맛이 담긴 각종 밑반찬도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식탁에는 빈 그릇만이 남아있다.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선별해 모든 밑반찬을 직접 만든다”는 박 대표의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시작할 당시만 해도 선비잡이 콩이 무엇인지 모르는 손님들이 대다수였지만 지금은 알고 찾아오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 콩인 선비잡이 콩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박금숙 대표. 따사로운 봄 햇살과 꽃들이 활짝 핀 4월에 전국 최초 선비잡이 콩 음식점인 선비잡이 콩이랑에서 한 끼 식사를 즐겨봄이 어떨까.
문의: ☎855-5953



전상훈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unsang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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