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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장흥면 이동순 어르신

“봉사를 통해 새 인생을 살게 됐다”

2016년 05월 27일 16시 31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지역사회 위해 멈추지 않는 직진(直進) 정신

어린 시절 아버지의 든든한 어깨를 기억한다면 어머니하면 떠오르는 것은 따뜻한 손이다. 어머니의 손은 맛있는 음식과 예쁜 옷을 지어주고 어려운 숙제를 도와주는 만능 손으로, 가화만사성을 이루기 위한 숨은 노력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에 본지에서 소개할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은 기억 속 설레는 그 손을 생각나게 하는 장흥면의 이동순 어르신이다.

1942년생 올해 만 74세로 체구는 작지만 다부진 체형의 이동순 어르신은 현재까지도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 손과 발이 되는 등 정정한 체력을 지녔다.
1965년 결혼 후 양주시에 정착한 그녀가 지역사회를 위한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공무원이었던 남편의 추천으로 생활개선회 활동을 하게 되면서 부터라고 한다.

생활개선회는 농촌여성지도자로서 농가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생활개선사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지속적인 농촌발전과 농촌여성의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1994년 11월 2일 농촌진흥청에서 사단법인체로 등록된 농촌여성단체이다.

이동순 어르신은 20여 년 전 장흥면생활개선회에 가입해 회원과 회장을 오가며 2년 전까지 쌀, 음식, 옷 등 생필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고, 생활환경 개선, 합리적인 가정관리 등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그린리더협의회와 국제라이온스 협회 354-H지구 활동으로 관내 양로원과 고아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의 하나인 파킨슨병을 앓던 남편이 점차 악화되면서 곁을 떠날 수 없게 돼 2014년 단체 활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봉사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누구나가 해야 하는 것’이라는 이동순 어르신은 “지금은 떠나보냈지만 긴 시간 남편 곁에서 간병하고 동시에 밖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하다 보니 많은 것을 느꼈다”고 봉사활동을 하는 삶이 정말 행복했었다고 고백한다.

물론 몸과 마음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한국골프대학 교수, 농협에서 근무하는 두 아들과 요양병원에서 영양사로 일하는 삼남매는 그녀가 밖으로 나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고 한다.

특히, 1990년대에 농협주부대학을 졸업해 당시 졸업생들과 봉사단체를 결성해 현재까지 농촌일손돕기, 음식대접 등 면 단위 행사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봉사와 나눔에 대한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모아 묵묵히 봉사하는 이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봉사를 통해 새 인생을 살게 됐다는 이동순 어르신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전상훈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unsang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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