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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나래 정경옥 서예가

“서예 속에는 인생의 깊은 길과 높은 진실 있다”

2016년 10월 21일 18시 26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열정으로 살아온 30여 년 서예 외길 인생

백인백색(百人百色)이란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음을 일컫는 말이다.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재능이 다르기에 사회 곳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거나 심지어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능력은 입시를 목표로 오직 학력 증진에만 쏟아 붓기 때문에 잊혀져가고 있는 전통문화들이 있는데 서예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부생아신(父生我身) 모국오신(母鞠吾身) 아버지는 내 몸을 낳게 하시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다”, “복이회아(腹以懷我) 유이포아(乳以哺我)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젖으로써 나를 먹이셨다”

지난 17일 기자가 만난 나래(호) 정경옥 서예가는 사자소학(四字小學) 첫 구절의 설명을 시작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서예 속에는 인생의 깊은 길이 있고, 높은 진실이 깃들어 있으며 자기 생활의 기쁨이 있고 정신통일의 기틀이 있고 인격수양의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서예는 정서순화의 즐거움과 개선의 보람, 가치창조의 행복 등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살찌우게 하는 생활 속의 예술로 인격을 담는 그릇입니다”

올해 양주시 삼숭동으로 터를 옮긴 정경옥 서예가는 20대 시절 옛 성인의 글을 옮겨 쓰는 것이 좋아 취미로 서예를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배우고자 예술의 전당을 찾아가 유명 교수들에게 지도받았다.

이후 1994년부터 10년 간 서울 강남과 잠실 등에서 서예학원을 운영하며 문하생들과 함께 서예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썼다. 그녀는 “문하생들 중 대다수가 초등학생이었는데 가정에서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꽤 있었다”며 “나를 부모로 생각하고 속마음을 얘기하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가니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 너무 뿌듯했다”고 기억에 남는 일화를 소개했다.

서예학원을 운영하면서도 아직 부족하다는 마음에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은 정경옥 서예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미협) 작가, 경기도미술대전(미협), 관악현대미술대전(미협) 초대작가 등 서서히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영어와 컴퓨터 등에 밀려 학원운영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돼 현재는 ‘나래서실’을 운영, 서예와 더불어 한문을 가르치고 있으며 북부복지관(노원)에서 매주 1회 교육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심신이 건강해야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녀는 약 20년 전부터 부부댄스 스포츠를 병행해 라인댄스자격증을 취득, 2014년부터 북부복지관에서 댄스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체조강사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인성교육에 도움이 많이 되는 서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언제라도 양주시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정경옥 서예가. 점점 잊혀져가는 서예가 그녀로 인해 밝은 내일을 맞이하길 바란다.



전상훈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unsang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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