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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산채마을농장 이기원 대표

“건강하고 맛도 좋은 산나물이 최고죠”

2016년 10월 21일 18시 27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자연의 향취’, 동두천 청정 산나물 전도사

옛말에 “시집온 새댁이 나물 이름 서른 가지를 모르면 굶어 죽는다”고 했다. 그만큼 나물은 우리의 양식노릇을 해왔으며 입맛을 돋우는 데는 산나물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자연산 산나물은 일상에 지친 몸을 일깨우는 치유와 힐링의 보약이다. 전문가들은 피부의 탄력을 높여 주는 비타민A는 물론이고 식욕을 돋우는 비타민B, 칼슘과 철분을 함유한 비타민C 등 비타민의 보고(寶庫)다. 또한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식이섬유와 대사작용을 촉진하는 엽록소,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타닌 성분도 풍부하며 알칼로이드가 풍부해 생리작용에도 좋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웰빙 먹거리 산나물을 재배하고, 전국을 다니며 산나물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등 동두천 산나물 전도사가 있다는 소문이 자자해 한달음에 탑동동으로 달려갔다. 주인공은 바로 산채마을농장의 이기원 대표이다.


“이것은 전호나물이라는 것인데요. 한번 먹어보세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전호나물을 하나 꺾어 기자에게 맛보라고 권하는 이기원 대표. 오물오물 씹으니 향긋한 내음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이기원 대표는 어떤 작물을 재배할까 고민하던 중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산나물을 기르기로 결심, 탑동동에서 산채마을농장을 시작했으며 이곳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산채마을 능이백숙’(덕정동 366-28)을 운영하는 등 웰빙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997년~2010년 캐나다에서 생활하던 그는 과거 밥 한 그릇을 뚝딱 먹을 수 있게 해줬던 산나물이 언제나 마음 한편에서 생각이 나 2002년 산채마을농장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이기원 대표는 “캐나다에서 매년 2~3회 정도 농장을 오가며 산나물을 관리했다”며 “명이나물, 곰취나물, 전호나물 등 산나물 종류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 이제는 뿌리 냄새만 맡아도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산나물에 대한 무한사랑을 전한다.

2010년 양주시민이 된 이기원 대표는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양주시농업기술센터의 e-비즈니스활성화 교육을 받아 네이버 블로그(http://lk17won.blog.me)를 운영, 현재 판매와 더불어 소소한 일상과 산나물 재배방법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전국 농업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농업인정보화 경진대회 인터넷포스팅 홍보분야에서 ‘명이나물 홍보이벤트’를 제목으로 포스팅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2012년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업강사양성과 과정을 수료한 이기원 대표는 안동대학교, 임업진흥원, 임업종합연수원 등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와 출강을 시작했으며 충청도, 전라도, 울릉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나물 이야기’라는 주제의 강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우리 농장을 반드시 방문하는데 멀리서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다”며 “그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으로 농장을 소개하고, 점심시간이 되면 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채취한 나물을 이용한 능이백숙, 약초삼계탕 등을 대접 한다”고 환한 웃음으로 말한다.

산나물을 찾는 소비자와 강의가 부쩍 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기원 대표는 SNS에 관심 있는 시민을 위한 ‘양주시 소셜서포터즈’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향후계획을 묻자 “양주와 동두천에는 농업인이 많이 있는데 그분들과 함께 노력해 지역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식당 2층을 우리지역 농산물들을 전시 판매하는 곳으로 꾸며 전국에 알리고 싶다”는 이기원 대표.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산나물하면 이기원 대표가 떠오르는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전상훈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unsang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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