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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예총 7대 회장 취임, 곳곳에 해결 과제 수두룩해

새인물/박장성 동두천예총회장

2018년 11월 14일 14시 57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사회를 하나로 묶어 도시 경쟁력 키우는 문화예술사업 키워야”

지난 8월 9일 열린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동두천지회 총회에서 박장성 씨가 제7대 신임 회장에 당선, 9월 28일 취임식을 갖고 350여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예총 산하 7개 지부 간의 단합에 나섰다.

박 회장은 동두천예총 연예예술인협회 지부장을 7년째 맡아오면서 동두천예총과 연을 맺고 예총이 주관·주최하는 굵직한 공연과 축제의 기획과 추진 등에 관여해온 인물로 평가가 후하다.

회원단합, 추진사업 지속 발전, 예술분야 인재양성. 이는 박 회장의 취임 일성이자 임기 내 목표이고 호소이다.
지부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결속을 공고히 다지는 ‘회원단합’이 18년 역사를 지닌 동두천예총을 더욱 발전시키는 촉매제로 인식하고 있는 까닭에 예총-지부-회원의 연결고리를 좀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두 번째로 제시한 ‘사업 발전’은 곳곳에 암초가 많아 신임 박 회장의 고민이 깊다.
일례로 올해 14회를 맞는 동두천 예술인들의 종합축제 예산을 10월 20일까지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축제가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 행사의 예산은 도비와 시비가 매칭이 돼 해마다 열렸지만 금년에는 도비를 끌어오지 못해 결국 시비도 세워지지 않았다.

박 회장은 “종합예술제는 동두천 예술인들의 생일과 같은 경사로운 날이다. 예술인들이 한 곳에 모여 시민들에게 동두천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 해의 결산과도 같은 축제인데 사업비가 없어 제 날짜를 지키지 못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얼굴에 묻어냈다.

그러면서 “최근 경기문화재단이 공모한 사업에 ‘통일로 가는 길목-희망예술제’의 주제사업을 신청하는 등 다각도로 대체 방안을 사무국에서 찾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경기도 31개 시·군 중 대부분의 지자체가 종합예술제 예산을 도비 매칭과 무관하게 책정하고 있어 동두천시의 전향적인 예산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청소년 등을 포함한 시민들의 문화욕구 해소와 인재양성에 포커스가 맞춰진 예술대학 운영에도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동두천예총의 핵심 교육사업인 예술대학은 경기민요, 문예창작, 악기교실, 한국무용, 드럼교실, 노래교실, 미술 강좌, 연극 등 총 8개 프로그램으로 7개 지부에서 운영 중이다.

그러나 지부마다 수익구조가 취약해 자체교육장소 마련이 용이하지 않은 상태이다. 게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구,노인복지회관도 사용기간이 만료되면 당장 임대료를 내야하는 지경에 이른다.

박 회장은 “내년에 시민회관이 장기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면 예총 사무실도 옮겨야 하는데 갈 곳이 마땅치가 않다. 여러모로 예술단체들이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한 후 “이럴수록 내실을 다지고 조직역량을 극대화시켜 동두천 문화예술이 구심점을 잃지 않도록 머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답답함과 의지가 혼재된 아린 심경을 털어놨다.


흔히 현대의 도시 척도는 그 도시가 가진 문화수준에 따라 결정되고, 그 도시가 가진 창의력은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요소라고 말한다.
그러하기에 많은 도시들이 문화예술의 향(香)이 가득한 감성도시를 표명하고 지역 문화예술자원 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던 해에 태어나 부모를 따라 고향인 연천을 떠나 충남 태안에서 피난생활을 겪다 수복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음식점 경영과 지역예술 활동으로 청·장년기를 보낸 박장성 신임 회장은 “문화예술은 돈이 수반되는 무형의 가치이지만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 약점을 수반하고 있다. 시민을 통합하고 사회를 하나로 묶어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문화예술사업에 인색하면 그 도시는 영혼과 정신을 잃게 된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김진자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injakim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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