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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정문영 시의원-①

“의정의 그물로 더 많은 민의 담아내겠다”

2019년 01월 30일 11시 30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동두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일꾼’

정문영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1953년생으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더민주 비례대표로 출마해 시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초선이다.

여성의 정계진출을 용이하게 터주기 위해 도입한 비례대표제이기 때문에 선출직보다 지역현안 전반을 아우르고 활동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특히, 여성계를 대변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교육이나 육아문제, 사회적 약자의 응어리진 속살까지 들여다봐야 하는 것도 정의원의 몫이다.

초선이지만 동두천 곳곳의 어둡고 춥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행정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정 의원은 30년 넘게 화장품 가게 여러 개를 운영한 소상공인 출신이다.




▲새해 시민들에게 덕담 한마디.

가장 춥다는 대한의 문턱을 넘으니 화사한 꽃을 피우는 계절이 시작되는 입춘이 기다리고 있네요. 고진감래라고 했습니다. 추운 겨울 뒤에는 곧 꽃이 핀다는 마음으로 희망차고 따뜻한 새해를 시작하길 기원합니다.



▲어떤 삶을 살았나.

저는 동두천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동두천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동두천은 내 삶의 전부이자 마음의 고향입니다.
동두천초·중·고를 졸업하고 늦은 나이에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한, 내세울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살아온 과정 역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손에 잡히는 일은 무조건 열심히 했고, 나름대로 성실히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는 내가 자라온 고향을 위해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는 미안함을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지금까지의 삶이 나와 내 가족을 위한 것이었다면 남은 인생은 내 고향, 내 이웃을 위해 살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의정활동은.

농부가 난생처음 어부의 길을 걷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신감이 넘쳤던 농부는 매일 그물질을 하지만 연신 빈 그물만 건져 올리다 어느 날 마지막 그물에 작은 물고기 한 마리를 건지면서 용기를 얻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고기를 잡으려면 그물 던지는 법도, 미끼를 끼우는 방법도, 고기가 모이는 장소도 고민하지 않는 어부의 처음의 모습을 보며 안쓰러움을 느꼈습니다. 저 역시 의정활동이 처음이기 때문에 어부처럼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겪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는 새내기로서 의회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의정의 그물로 더 많은 민의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정활동 계획 및 목표는.

의원 신분으로 처음 음식물처리장을 방문했을 때 그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닥은 깨져있고, 페인트칠이 떨어져나간 벽 틈새는 곰팡이가 가득하고, 멈춰버린 환풍기 등 이처럼 힘든 작업장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지며 부끄러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말로만 고향을 위한다고 했고 그분들은 몸과 행동으로 실천하고 계시는 진정한 우리의 영웅이라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동두천시의 눈에 보이는 오물을 깨끗이 치우고 계신 그분들처럼 저도 법과 원칙에 따라 잘 못된 행정을 바로잡고, 손길이 미치지 않는 어려운 이웃들이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따뜻한 복지시책이 정상 가동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관심을 갖는 현안사항은.

먼저 상패동 국가산업단지에 첨단업종이 입주될 수 있도록 시와 의회, 정치권과 시민이 뭉치는 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우리 시는 이 곳에 금속, 염색, 섬유, 기계 등과 같은 공업시설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인근의 주거환경 피해는 시간문제입니다.

젊은 층이 유입될 수 있고 환경피해도 유발되지 않는 첨단업종이 들어와야 합니다.
두 번째는 원도심 재생사업의 우선 시행입니다.
신도시 조성에 따라 은행, 공공기관, 서비스 시설 등이 이전되면서 중앙동 상권은 급격히 쇠퇴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도시개발은 균형 있게 실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어긴 도시 개발 계획이 실패한 결과물이다.

반드시 원도심 재생사업은 중앙동을 우선 선정해 실행되어야만 합니다.
세 번째는 지역 화폐 활성화입니다.
지역화폐의 발행 및 활성화는 지역에서 발생한 소득이 지역에서만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역화폐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가 살아나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봅니다.



▲집행부 평가 및 개선점은.

집행부에 대한 평가는 짧은 의정기간이라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다만, 정책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부재는 개선되어야 점이라고 보입니다. 또 각종 정책을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의 행정만이 변화하는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집행부가 알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잘못된 관행은 답습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곁들이겠습니다.



▲올해 주력할 의정활동 부문은.

동두천시의 현안인 노인문제와 인구문제에 집중하겠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과 맞벌이 부부를 매칭시켜 아이들의 육아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연구하겠습니다.



▲의정 각오 및 시민들에게 전할 말은.

‘나 하나 관심 갖는다고 동두천이 달라지겠어?’보다는 ‘나 혼자만이라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지’하는 마음으로 의정에 임하겠습니다. 대신 지자체가 잘 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해 주십시오,
시민의 관심만이 우리 동두천이 잘 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동두천연천시사신문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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