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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오직 하나’ 앨범 발매… 청아한 고음 ‘매력’

2019년 02월 18일 13시 51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동두천 이웃집 아주머니 트로트 가수 데뷔 ‘깜놀’

1남1녀의 자녀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가 반란을 꿈꾸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케이블방송에 얼굴을 내밀고 가슴 속을 뻥 뚫을 시원한 창법으로 중년의 심금을 파헤치고 있다.

오랜 기간 동두천에 거주하면서 노래강사와 웃음치료사로 활동했던 가수 ‘소정’(본명 양귀영)은 양주 은현 출신이다.

결혼 후 동두천에 터를 잡고 16년간 홈패션 가게를 운영하다 보육원에서 위생업무로 10년간 근무, 이후 터미널 인근의 가게를 얻어 한식당까지 오픈한 전형적인 ‘워킹맘’이었다.
노래가 좋아 틈틈이 노래교실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는 노래에 웃음을 곁들인 입담으로 주부들의 주름과 배꼽을 쥐어짜게 했다.

그랬던 그녀에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가수 데뷔의 손길이 닿았다.
지난해 초겨울 오빠가 운영하던 양주 덕계동의 라이브카페에서 노래하던 그녀를 유심하게 바라보는 어떤 이의 시선, 이 작은 교감이 가수의 길로 들어서는 연줄이 될지 그녀는 몰랐다.


이진철 G&G(기획사) 예술단장이 지인들과 함께 카페에 왔다가 그녀의 맑고 청아한 소리에 반해 그 자리에서 음반제작을 제안, 일반인 양귀영이 아닌 가수 소정의 인생 2막이 시작됐다.

이후 물 흐르듯 일사천리로 앨범 제작에 돌입, 불과 50여 일 만에 그녀의 생에 첫 데뷔곡인 ‘오직 하나’를 완성하고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오빠가 운영하는 카페를 도와주기 위해 잠시 들렸던 것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될지 꿈에도 몰랐어요. 서울 방배동에 있는 녹음실에서 아무 생각도 없이 편하게 녹음했는데 한번에 OK사인이 났어요. 하하하...”

가수 소정의 타이틀곡인 ‘오직 하나’는 이진철 단장이 곡을 쓰고 소정 본인이 직접 작사했으며, 앨범에는 MR용과 Disco MR용을 추가로 삽입했다.
‘오직 하나’의 가사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백하는 노랫말로 채워져 한번 들으면 가사가 머릿속에 맴돌아 잘 잊히지 않고, 트로트가 지닌 애잔함과 절절함이 소정 가수 특유의 음색과 어울려 중독성 있게 다가온다.

소정의 부친은 우리나라, 특히 경기도에서 알아주는 명창이셨다고 한다.
“약주하시고 집에 오시면 한복을 입히고는 창을 부르라고 했던 기억이 또렷해요. 아버지가 장구를 치시면서 창을 가르쳤던 것이 제 기억에는 5살 때였어요. 전국을 다니며 공연했던 아버지의 피와 흥을 제가 고스란히 물려받은 거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가수 소정 씨는 평생 한 번도 노래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
가수협회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린 소정 씨는 지난 1월 OBS방송이 주관한 ‘설맞이대축제’에 초대돼 유명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올해만 70여 개의 지방공연과 방송 출연도 일찌감치 잡혔다.

동두천예총 연예인협회 사무국장으로도 활동 중인 가수 소정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특히, 필요로 하는 곳 어디라도 불러주시면 재능을 기부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달려갈 작정”이라면서 엄마 같은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가수 소정의 ‘오직 하나’는 현재 동영상 형태로 온라인(유튜브)에 올려져 2주 만에 12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추임새나 현란한 꺾기 없이 타고난 목소리 하나로 깔끔하게 노래를 부르는 트로트 가수 소정, 늦은 나이에 용기를 낸 그녀의 반란을 응원한다.






/ OBSW 녹화방송 시간표 /
- 2월 19일(화)16:00
- 2월 20일(수)23:00
- 2월 21일(목)11:00

*많은 시청바랍니다.



김진자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injakim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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