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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인물/박정옥 동두천적십자회장

6대 회장 취임, 봉사는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

2019년 03월 29일 11시 19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어둠을 몰아내는 빛, 26년 적십자 봉사

“내 것을 주고 내가 또 다른 것을 얻는 것, 나로 인해 타인이 행복을 느끼면 나 자신도 행복해지는 것, 이런 게 봉사가 아닐까요?”
박정옥 회장은 봉사가 지닌 마력을 이렇게 단정 짓고 인터뷰에 응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동두천지구협의회는 올해 1월 26일 농협하나로 연회장에서 엔젤봉사회를 이끌어왔던 박정옥 회장을 6대 협의회장에 선출, 이날 적십자 가족과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박 회장은 노란조끼 천사들의 수장에 올랐다.


2008년 창립한 동두천적십자는 이담, 엔젤, 송내, 생연, 생연2동, 평화로(생연1), 두드림 등 총 7개 단위봉사회를 총괄하면서 동두천시 대표 적십자로 활동 중이다.

적십자 입회 26년차의 장기봉사원인 박 회장은 한때 을지로에서 인쇄소를 운영하던 남편이 IMF의 호된 한파를 맞아 사업을 접자 당시 큰오빠가 거주하던 동두천으로 이사를 왔다. 젊어서 은행원으로 근무할 때 간간이 봉사활동을 접한 게 전부였던 그녀는 이웃집 언니의 권유로 적십자 새내기 회원에 가입, 벌써 올해로 26년의 시간이 흘렀다.


“봉사를 하면서 성취감도 생기고, 인성도 바뀌면서 마음에 풍요로움이 쌓였다”고 말하는 박 회장은 이후 엔젤봉사회 총무 10년, 부회장 2년, 회장, 동두천시여협 회장 등 봉사의 영역을 팽창시켜 가는 자신을 보게 됐다.

2년간 동두천적십자의 운영과 사업 전반을 꾸려나가게 된 박 회장은 욕심내지 않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마다 찾아가 애환을 들어주고 그들이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려 한다.


동두천적십자(삼성 후원)가 매월 취약계층에 쌀, 생필품, 김치, 실버카 등을 지원하는 희망풍차와 결연한 세대는 총 79세대다. 박 회장은 수요에 비해 결연세대가 적어 비결연 취약계층의 부족한 지원을 아쉬워했다.

엔젤(밑반찬-매주 30가정), 이담(세탁-월 2회), 두드림(집수리-상시), 평화로(외국인 한글교실-연중), 생연(김치-매월 1회), 송내(재능기부-월 1~2회), 생연2(죽봉사-매월 1회) 등 단위봉사회별 특화사업도 동두천적십자의 관심사업이다.
여기에 2016년 4월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진료소 ‘라파엘 클리닉’도 적십자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다.


매주 일요일마다 평균 35명의 이주노동자들의 건강을 살피고 치료하는 의료서비스에 적십자 회원들이 순번을 정해 현장(시민회관 맞은편)에 나와 접수와 안내를 도맡고 봉지에 약 투입, 간식 지원, 청소 등의 봉사활동으로 하루를 보낸다.


임기 동안 회원배가에 욕심을 내고 있는 박 회장은 ‘회원1+신규1’을 전개해 현재 220명의 청일점 천사들을 대폭 늘려 자신이 느낀 봉사의 감동을 누군가도 느끼길 기대하고 있다. 어떤 단체보다 봉사의 구조화가 잘 되어 있어 위태로운 재난현장에서도 체계적인 활동과 용기, 헌신을 보여주고 있는 노란조끼들.

‘봉사란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과정이고 궁극적으로는 나를 위해 하는 것’이란 철학을 지닌 박 회장과 회원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본다.



김진자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injakim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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