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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연천구석기축제 ‘성공’과 ‘아쉬움’ 노출

관객몰이 성공… ‘전략·플랜·열정’↓, 컨트롤타워 부재

2019년 05월 14일 16시 06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5월 3일 구석기축제에 착륙했던 타임머신이 30만 년 전의 선사시대로 5월 6일 돌아갔다. 황금 주말과 대체 휴일까지 겹쳐 4일간 20만이 넘는 구름인파가 몰렸던 여름축제는 겨울구석기축제를 예고하고 밤하늘의 불꽃쇼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어린이와 학생들은 축제현장에서 선사시대 주먹도끼와 악기, 나만의 팔찌를 만들어보고, 초기 인류가 사용했던 나무창도 들어보면서 구석기인의 고단한 삶을 들여다보고 체험을 즐겼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체험할 때마다 휴대폰 카메라를 연신 터트리며 아이의 해맑은 모습을 추억의 가방에 연신 담기 바빴다.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축제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한탄강에서 발원한 연천의 옛 이야기에 깊은 찬사를 보냈고, 최북단 연천이 마련한 축제의 성찬을 충분히 즐기고 돌아갔다.

구석기축제는 연천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이다. 많은 지자체가 흉내는 낼 수는 있어도 명분이 약해 연천만큼 위용을 키울 수는 없다. 그래서 연천의 이번 축제는 박수 뒤에 아쉬움이 따른다. 무언가 체계화되지 않는 동선이 그랬고, 주변 상권과의 연결고리가 느슨해 전곡의 식당들이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게다가 연천의 우수한 농·특산물, 딸기 등의 체험농장, 연천만의 관광 상품, 연천 귀농·귀촌정책 등 연천의 뛰어난 관광자원과 상품, 정책 등을 알리려는 시도가 구색 맞추기 정도로 왠지 어설펐다.

홍보 전략과 플랜, 의지도 문제였다. 동영상을 만들어 유투브 등에 탑재하는 시기도 너무 늦었고, 자체 홈페이지 대문에도 본지의 줄기찬 주문에 축제가 임박해서야 게재하는 등 각 부서의 유기적인 홍보체계는 낙제점 수준이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시사하는 일례다.

아무리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축제라도 행사를 위한 축제는 생명이 오래 가지 않는 법이다. 지자체의 장이 바뀔 때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앞 다퉈 새로운 축제를 생산해내고 거액의 혈세를 물 쓰듯 하는 자치시대라지만 축제 후의 성적표는 대부분 초라하기 그지없다. 때문에 연천구석기축제가 축제의 홍수에서 생존하기 위한 다변화된 전략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은 시의적절한 일침이다. ▲합동취재단



 ▲“연천구석기축제를 시작합니다!"/구석기시대 복장을 갖춘 기관·단체장과 내빈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엄마! 이 아저씨·아주머니는 누구야?/기념사진 찍으라는 엄마 말만 듣고 한 컷 찰칵, 넘 무서버~


 ▲원시인이 어디 숨었을까?/어린이 캐릭터 미롱이·고롱이 뒤에 원시인 언니가 불쑥~


 ▲산양이야? 염소야?/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참교육, 먹이주기.


 ▲아이들과 모처럼 추억 만들기/동생은 모으고 누나는 던지고, 아빠는 응원!


 ▲나도 미래 소방관/우리 집에 소방관이 두 명이나 탄생하겠는 걸.


 ▲움집 주인 원시인의 딸?/푸쳐 핸섭 “우거우거” 이 어린 소녀는 훗날 김병만을 따라 정글로 여행을 갔다는 전설.


 ▲원시인 집에서 뜯어먹 는 바비큐 최고!/꼬챙이 바비큐 구워 시원한 움막에서 옹기종기 모여 쉬는 일가족.


 ▲나는야 미래 고고학자/땅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전에 발굴과정 배워봐요.


 ▲건강하게 씩씩하게!/Wish tree에 담은 엄마아빠의 소원은 오직 하나 ‘건강’


 ▲“엄마! 무서워요”/웃음기 잃은 아이들 표정은 아랑곳 없이 너무 들이대는 원시인들의 포즈가 재밌다.


 ▲이게 누구야? 원주 원주 전원주!/수다쟁이 전원주 납시오! 김광철 군수와 손님맞이로 인기 짱!


 ▲토끼가 예뻐 내가 예뻐?/페이스페인팅 자원봉사 나온 학생과 어린이 손님.


 ▲이쁘게 만들어 엄마 줘야지!/아이클레이로 이쁜 목걸이를 만들며 집중하는 아이들의 눈이 반짝인다.


 ▲축제 열기 지피는 가수들/여기는 연천♬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젖과 꿀이 흐르는 고장♬



 ▲고기는 불 맛이쥐!~/긴 꼬챙이 끝에 고기를 엮어 빙글빙글 돌리며 노릇노릇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이동버스/최첨단 기계와 영상 장착한 대형버스에서 과학교육 삼매경.


 ▲육중한 매머드와 아기의 신경전/매머드 상아와 코를 유심히 지켜보는 아기가 살짝 코를 만져보고 피식 웃는다.


 ▲개막과 피날레를 장식한 불꽃쇼/연천 밤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불꽃으로 축제의 시작과 끝을 알리다.


 ▲주먹도끼 장인들/원시인들의 지혜를 배우는 IT시대의 학생들.


 ▲요렇게 잡고 치면 ‘홈~런!’/처음 야구를 해본다며 배트를 손에 꼭 쥐고 신기해하며 즐거워한다.


 ▲미녀와 강쥐/구석기유적의 넓은 잔디를 마음껏 뛰어 다니는 애완견.



동두천연천시사신문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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