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여행,전시,콘서트

연천군, ‘연강 갤러리’ 특별展

이웅배 작가 ‘부드러운 장벽’ 8월까지 전시

2019년 05월 15일 15시 49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4월 27일 연천군은 민통선 안에 건립된 최초의 예술 공간인 ‘연강 갤러리’에서 2018년 남북평화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이웅배 작가의 ‘부드러운 장벽’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연천 출신인 이웅배 작가는 부친이 실향민으로 현재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조형예술은 ‘부드러운 장벽’, ‘가로지르는 미로’, ‘고랑포리-도밀리’라는 제목으로 분단과 그것의 유산인 장벽을 주제로 하고 있다. ‘가로지르는 미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함정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걷어내야 할 마음의 장벽에 대해 말하고 있다.

미로는 막다른 골목이 아니라 장벽과 장벽사이에 놓인 가능성의 영역이다. 대립과 갈등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열고 가로지르는 용기가 평화와 통일의 길을 제시할 것이므로 미로에 갇혀 방황할 것이 아니라 장막을 과감히 열어 젖혀야 한다고 얘기한다.

철책, 미로, 압박붕대를 소재로 한 이번전시는 작가가 자신의 부모와 고향에 바치는 헌신이자 분단의 고통을 안고 있는 실향민과 이산가족,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한민족과 한반도의 평화를 기대하는 모든 사람에게 장벽의 철폐에 동참하기를 호소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고 있다.

‘연강 갤러리’는 임진강의 절경과 어우러진 연천의 생태를 감상하면서 두루미습지공원과 태풍전망대를 관광할 수 있는 문화예술이 만나는 복합공간으로, 이웅배 작가의 작품은 4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4개월간 전시한다.

‘연강’은 연천군 지역을 흐르는 임진강의 별칭이다. 연천의 연(漣)은 ‘물결이 일다’라는 정취 있는 뜻으로 아름다운 물의 고장인 연천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연강 갤러리’는 2016년 연천 중면 민통선 내에 위치한 구)안보전시관을 문화예술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변신시킨 갤러리로 재인폭포, 주상절리, 독일의 빨간 벽돌을 천에 프린트한 한성필작가의 solvent print 기법을 볼 수 있는 대형 파사드 작품이 외관을 두르고 있다.

한쪽 벽면은 한국주재 각국 대사관들의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담아 제작한 세계 여러 나라의 ‘평화의 문’으로 채웠다. ‘평화의 문’은 분단의 아픔을 예술로 치유, 회복시키고 공존과 신뢰를 통한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장소, 소중한 생명과 평화의 공간 등을 암시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광철 군수는 “남북평화 정상회담 1주년이라는 뜻 깊은 날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강 갤러리’는 매주 화요일 휴관하며 민통선 내 위치해 반드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군 초소를 통과할 수 있다.



김진자 기자 | 다른기사보기 | jinjakim66@naver.com
- Copyrights ⓒ 동두천연천시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ttp://www.dysisa.com/main/main_news_view.php?seq=40623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네티즌의견

의견숨기기
이름작성일
전체의견보기(0)
이름
비밀번호
제목 의견등록
내용
스팸방지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