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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연천도 뚫렸다!

백학 양돈농가 ASF 확진, 4638두 매몰

2019년 09월 18일 16시 00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파주시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에 이어 시군 경계인 연천지역에서도 ASF가 발생하면서 경기북부권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해당 지자체와 양돈농가마다 초비상이 걸렸다.

연천 백학면 한 양돈농가에서 폐사된 모돈 1두가 발견된 시각은 9월 17일 오후 2시 40분, 농장주는 즉시 이를 경기도 축산방역당국에 신고해 이날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소 가축방역관 2명이 현장에 도착해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한 결과 9월 18일 오전 6시 30분 ASF로 확진됐다.

부자가 운영한 2개 농장에서 사육된 돼지는 총 4638두로 18~19일 전량 살처분 처리가 완료됐다.

농장 인근 반경 3㎞ 이내에는 2개 농장 5768두, 10㎞ 이내에는 8만7070두가 사육 중이어서 2차로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연천 축산산업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 연천군과 방역당국은 사활을 건 최고수준의 방역활동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 중 반경 3㎞ 이내 5768두 돼지도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돼 연천군의 간곡한 설득 끝에 20일 현재 모두 매몰 처리됐다.

20일 오전 7시 기준 연천군은 거점소독소 2개소, 방역(통제)초소 8(6)개소, 농가초소 3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추석 연휴를 갓지나 국내 최초로 파주와 연천의 ASF 방역선이 무너지면서 경기북부 양돈농가 전체가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연이은 확진 판정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지역인 파주, 연천을 포함해 포천, 동두천, 김포, 철원 등 6개 시·군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공동방제단 전환배치 등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하고, 이 지역에는 생석회 공급량을 타 지역보다 최대 4배까지 늘려 축사 주변에 집중 살포하고 있다.

또 중점관리지역 내 양돈농장의 돼지반출금지 조치 기간을 당초 1주에서 3주간으로 연장하고, 지정된 도축장에서만 도축·출하하도록 함으로써 타 지역으로 반출을 금지했다.

3주간 경기·강원지역 축사에는 전국 돼지농장, 축산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 축산물작업장 관계인, 수의사 등은 질병 치료 목적 이외는 출입이 금지된다.

연천군의 경우 사람에 의한 확산을 우려해 모든 행사가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될 전망이다.

17일 긴급회의를 연 김광철 군수는 오는 주말부터 개최예정인 10개 읍면의 날 기념행사를 전격 취소결정하고, 축산인들의 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기획된 제6회 백학면 코스모스 축제, 10월 4~6일 예정인 제4회 연천 고려인삼축제 등의 행사도 순연되거나 취소될 예정이다.

한편 ASF의 감염경로를 추적하고자 환경부는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흘러오는 연천 임진강의 물을 채취해 ASF 관련 바이러스 검사에 나선다.

아직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지만 발생 농가 2곳 모두 북한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이번 하천 바이러스 검사의 배경으로 읽힌다.

환경부는 또 발생농가 주변이 멧돼지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멧돼지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확진 농가 주변에 포획틀을 설치, 멧돼지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검사할 예정이다.



동두천연천시사신문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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