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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연천 총선, 본선 대진표 확정 ‘초읽기’

김성원 ‘재선 도전’에 민주당 경선 승자 ‘저지’ 충돌

2020년 02월 19일 19시 40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총선을 불과 50여 일 앞둔 만큼 각 당의 공천 심사가 속도를 내면서 공천권 향배가 초미의 관심사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2월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지역 예비후보들을 면접하고 금명간 본선에 나설 후보를 속속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중도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참여해 ‘정권심판론’을 들고 창당한 ‘미래통합당’도 자유한국당 공관위를 그대로 승계하기로 하면서 2월 12일~15일 나흘간 실시한 경기지역 예비후보들의 공개면접이 유효해졌다.

이로써 동두천시·연천군선거구는 미래통합당 김성원 국회의원의 재선 수성에 민주당 후보의 저지가 충돌할 대결의 장이 성사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동두천시·연천군선거구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자는 현역인 김성원 의원을 제외한 남병근(민주), 최헌호(민주), 서동욱(민주), 강신행(국민혁명배당금당), 김원철(국민혁명배당금당) 등 총 5명이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민주통합당’과 안철수 신당으로 명명된 ‘국민의당’ 등 21대 총선을 앞두고 탄생할 여러 신생 정당이나 정의당 등 기존 야당이 비례의석을 염두에 두고 후보를 낼지는 지켜볼 일이다.

김성원 국회의원(73년생)은 지난 4년 전 총선에서 동두천·연천 64개 모든 투표소에서 승리를 싹쓸이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국회 첫 입성의 영예를 안았다.

당내 지역구 최연소 국회의원에 걸맞게 당의 얼굴격인 대변인, 청년층의 정책을 개발하는 청년소통특별위원장, 접경지역 출신을 감안한 통일위원장 등의 무게감 있는 활동으로 당내 기반을 잡았고, 정무위와 3년 연속 예결위에 속해 4년 연속 자당의 국감 우수의원 선정과 지역예산 확보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야당 초선을 감안하면 4년간 동두천·연천에 국비 7730억 원, 특별교부금 518억 원 등의 예산을 확보한 것은 지역정가에서도 높게 평가하는 대목이다.

지역과 관련, 입법 활동과 의정활동은 성실했다는 게 중론이다.

통일경제특별구역 지정(1호 법안), 접경지역 규제완화(보호구역 해제 등), 접경부성장촉진권역 신설(수정법), 장기 방치 건축물 강제수용(제생병원 개원), 경기도 분도(경기북도 신설), 가축전염병 예방(ASF 피해농가 지원 등), 국립묘지 설치(국립 연천현충원 유치) 등을 꾀하는 법률 개정안 112건을 대표 발의하는 등 총 1364건의 법안을 발의하는 전문성을 보여 각종 언론, 시민단체 등이 선정해 수상하는 상만 31개나 휩쓸었다.

지역 숙원사업과 관련해선 동두천 악취 문제(신천 국가하천 승격),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국토부 승인 등),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예산·22년 전구간 개통), 국립 연천현충원 유치(예산 확보 등),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예산 증액 확보)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도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대 총선부터 동두천과 연천이 같은 선거구로 묶여 보수색이 더욱 짙어졌다는 지역적 특징을 차치하고라도 김성원 의원이 4년간 다진 탄탄한 지지세와 여러 계층을 아우르는 친화력, 차세대 리더 평가 등은 이번 선거에서 표심을 잡을 호재로 점쳐지나 민주당에 비해 미래통합당이 전국적인 정당 지지도가 낮은 것은 극복할 과제다.

이는 경원선 축에 놓인 의정부-양주-포천(불출마)-동두천(연천) 지역 중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유일해 경기북부권 전체 선거까지 선봉에서 뛰어야할 부담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성원 국회의원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간판 예비후보는 3명이다.

복수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던져 당내 경선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남병근 신한대 석좌교수(전 지역위원장), 서동욱 전 외교관(중국 상하이총영사관 영사), 최헌호 전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지재단 재단운영본부장)이 중앙당의 면접을 끝내고 김성원 국회의원과의 일전을 준비 중이다.

2월 19일 3차 경선지역으로 확정돼 2월 28일~3월 1일(잠정) 여론조사 후 3월 10일 이전에 공천자 발표가 예상된다.

남병근 예비후보와 서동욱 예비후보는 양주 은현면 하패리 출신이자 공교롭게도 상패초·동두천중 5년 선후배사이로 지역토박이 출신이 공통분모다.

반면 최헌호 예비후보는 지난해 6월 사고위원회로 지정돼 위원장이 공석이 된 민주당 동두천연천지역위원장 공모에 도전하면서 일반에 처음 알려진 인물이다.

남병근 예비후보(58년생)는 1989년 경찰간부후보생 38기로 공직에 입문해 경찰대학 교수, 행정안전부 차관실 근무 후 2008년 총경으로 승진하면서 보령·평택·영등포경찰서장을 역임했다.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부천원미경찰서장, 인천청 3부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을 거쳐 2017년 고향인 경기북부경찰청 차장으로 재직하는 등 경찰행정 일선의 이력이 화려하다.

남 예비후보는 2018년 동두천시장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와 비상한 관심(전략 공천)을 보였다 공천이 수포에 그쳐 첫 번째 선출직 꿈이 좌절됐으나 지난해 사고위원회로 지정된 민주당 동두천연천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유진현 전 위원장의 배턴을 잡는 뒷심을 발휘,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 민주당 위원장의 중책을 맡아왔다.

동두천 평화혁신도시 건설, 연천 산림대학 설립, 남북 3축 파주-연천(미산, 왕징)간 민자고속도로 추진, GTX-C노선(수원-덕정)의 동두천역 연장(차량기지 제공), 연천 생태관광벨트 완결, 통일부 산하 평통연수원 연천 유치 등의 공약을 확정하고 선거전에 올인하고 있다.

현직 경찰서장 최초로 경찰서 업무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와 도 1위 등 4차례의 성과 1위를 달성하는 탁월한 리더십과 여의도 국회 관할, 행정안전부 재직 2년 등과 폭넓은 중앙활동으로 정계와 부처의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동욱 예비후보(63년생)는 동두천고 출신 최초로 행정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잔뼈를 키운 외교통이다.

지난해 7월 상하이총영사관 영사 겸 한국문화원장을 끝으로 7년의 외교관 등 20여 년간의 공직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고심 끝에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다.

고려대 사회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방대학교 대학원, 중국 런민대학교 대학원(법학박사) 등 여러 학문을 두루 전공했다.

1996년 제40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이후 공직과 학업을 병행하며 법무부 사무·서기관, 주중대사관 참사관, 주상하이총영사관 영사 등의 고위공직자의 삶을 살았다.

공직 잔여기간 4년이 남은 지난해 7월, 대미국, 대중국, 대북한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자신이 쌓은 외교관으로서의 경험과 인맥이라면 국가와 지역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공직을 떠나 정치인의 길을 선택했다.

서 예비후보 캠프는 동두천중·고 동문들의 보이지 않는 지원이 든든한 응원군으로 꼽는다.

수정법 등 각종 규제법률 개정, 동두천-미군공여지 세계평화 메모리얼 센터 설립, 연천-평화·생태·문화·관광의 도농 통합도시, GTX-C노선(수원-덕정)의 동두천역 연장 타당성조사 실시, 연천-산악 활용한 레저산업 육성 등을 실현해 동두천과 연천을 남국교류협력의 중심적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헌호 예비후보(67년생)는 지역과 특별한 연고는 없다.

지난해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서면서 세간에 회자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아예 동두천에 주소를 옮겨 총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는 등 동두천과 연천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킬 적임자임을 자청하고 단기간에 자신의 이름을 폭발적으로 알리는 순발력을 보였다.

특히, 뉴-페이스의 신선한 바람몰이와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는 여권 지지층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지역연고의 한계를 극복했고, 특유의 포용력 넘치는 언변과 제스처로 터줏대감 못지않은 인지도를 쌓았다.

충청과 강원대(정외과) 출신인 최헌호 예비후보는 ROTC 28기로 병무청이 선정한 2019병역명문가이며,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예비후보 등록 직전까지 을지대학교·의료원 재단운영본부장과 신캠퍼스추진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의정부에 건립 중인 을지병원과 을지대학교 조성사업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공여지 부지매입부터 각종 행정협의(인허가), 사업 플랜까지 최 예비후보가 직접 발로 뛴 작품이라는 게 캠프의 설명이다.

미군기지 이전 지연 손실에 따른 ‘동두천시 피해 보상 특별법’ 제정, 동두천-남북 스포츠교류종합센터 유치(짐볼스 예정), 동두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연천-국제 무비월드 테마파크 유치, 연천-24시간 원격의료 돌봄시스템 도입 등의 공약이 눈에 띤다.



권기덕발행인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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