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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민,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

의정부성모병원 입원 중 감염… 감염경로 조사 중

2020년 04월 01일 16시 11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경기북부 거점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한시적 폐쇄(4월 1일 00:00~5일 24:00)된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환자 2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현재까지 의정부성모병원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고 오늘 확진자 중 1명이 동두천시민으로 확인됐다.

동두천시민인 A씨(54세, 남성)는 지난달 22일 발목과 허리골절로 응급실에 내원, 4층 병동에 입원해 치료 중이었다.

27일 발열증상(37.2~37.9℃)을 처음 인지한 이후 병원의 코로나19 전수조사 과정에서 1일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A씨와 접촉한 가족(1명)의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오늘 A씨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남양주시, 84세 남성) 역시 지난달 20일 뇌출혈로 응급실 내원 후 4층 병동에서 치료 중이었다.

방역당국은 오늘 추가 확진된 2명의 경우 ▲입원 전까지 관련 증상이 없었고 ▲입원 이후 이동·외출 등 외부 감염요인은 전혀 없으며 ▲입원기간 중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비춰봤을 때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중이다.

또 이런 점을 고려해 병실을 비교적 자유롭게 드나드는 관계자들을 눈여겨보고 있지만 섣불리 단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조사 중이다.

동두천과 인접한 양주시에서도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2명이 지난 31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미화원으로 근무하는 C씨(63세, 여)와 서울 아산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인 D양(9세, 여)이다.

백석읍 거주중인 C씨는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서 근무하던 중 3월26일 오한, 두통 등 증상이 발현돼 30일 검사를 시행했고 31일 최종 양성으로 나타났다.

C씨는 최초 증상발현 이후부터 4일 동안 주로 대중교통(7번, 8번, 33번 버스)을 이용해 의정부성모병원과 자택을 오갔으며 백석읍, 의정부동에서 각 1차례씩 아들 및 동료와 외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아들과 동료는 자가격리 중이다.

광사동에 거주중인 D양은 25일 두통으로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이후 26일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을 방문했다.

26일 아산병원에서 발열로 인한 검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방문한 이력 때문에 31일 재검사를 했고 최종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D양과 접촉한 모친은 2차 검사를 진행 중(1차 검사결과 음성)이고, 부친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아산병원은 확진자 동선 일대 방역소독에 이어 소아응급실과 13층 병동을 폐쇄했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감염경로와 관련, 계속 확인중이며 보건당국과 협력해 감염경로를 찾고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비교적 코로나19 감염자가 적었던 경기북부에 집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그 진원지가 경기북부 거점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이라는 점에서 시민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코로나19가 턱밑까지 올라왔다는 두려움에 더해, 믿는 병원이던 의정부성모병원의 폐쇄는 촌각을 다투는 심혈관 환자, 외상·응급환자는 물론 기저질환자의 신속한 치료 및 관리에 큰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두천시민 E씨는 “안 그래도 부족한 경기북부의 의료시스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큰 빈틈을 드러내기 전 보건복지부-경기도-인접 지자체들의 협력과 주도면밀한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면서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정호영 기자 | 다른기사보기 | ultra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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