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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민사회단체, 후보자 토론회 ‘무산’

서동욱 후보 불참… 김성원, 단독 후보검증 수용

2020년 04월 06일 14시 36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동두천 20여 시민사회단체가 총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의 각종 정책과 공약, 인물 등을 현미경 검증하겠다고 준비한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결국 무산되는 일이 발생했다.

가칭 ‘동두천의제’(공동대표 대한노인회 동두천지회 김성보 회장, 동두천연탄은행 오성환 목사 동두천청소년교육의회 김어진 의장)는 후보자들의 현실 인식과 국정에 관한 정치철학,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소견을 시민들에게 밝히고 검증받는 일은 대의민주주의를 통한 민주주의 실현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내세워 민주당 서동욱 후보와 통합당 김성원 후보 측에 정책토론회를 일찌감치 제안했다.

동두천의제는 가급적 4월 5~8일 중 후보자의 일정을 고려해 2개 이상의 원하는 날을 선택하면 이 중 중복되는 날을 정할 계획도 각 진영에 통보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많은 시민들이 토론장을 찾을 수 있는 4월 5일(일요일)을 토론회 일자로 잡았으면 좋겠다는 내부 의견까지 덧붙였다.

3월 19일 동두천의제 첫 준비모임을 감안하면 각 후보들은 적어도 15일가량의 여유가 있어 시민사회단체의 정책토론회를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서동욱 후보 측은 동두천의제가 제안한 양자토론에 대해 시간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불참 의사를 전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외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자초했다.

반면 통합당 김성원 후보 측은 일시, 장소, 진행방법 등의 조건을 따지지 않고 동두천의제가 부르면 기꺼이 응하겠다는 참석 의사를 즉각 전달하면서 설령 서 후보 측이 불참하더라도 자신은 시민들의 송곳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단독 후보검증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 시민사회단체가 총선과 관련, 정책토론회를 제안한 것은 이번 21대 총선이 처음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선거가 사실상 차단된 상태이고 후보자와 유권자의 접점기회도 적어 여야 후보자의 공약과 생각, 자질, 됨됨이를 조금이라도 살필 기회를 주기 위한 시민사회의 제안으로 읽힌다.

특히, 유권자의 소중한 선택이 될 가늠자로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지역경제, 사회복지, 환경, 교육·문화, 노인·청년, 주민자치·마을재생, 평화·안보·인권 등 7개 분야에 대한 후보자의 정견을 묻고 듣는 것은 ‘묻지마’, ‘깜깜이’ 선거의 폐해를 최대한 줄여 정책선거를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법률적 강제성은 없지만 공직선거법이 인정하는 유권자의 알권리보장 제도 중 하나가 토론회다. 이런 중요한 기회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외면하거나 불참하면 후보자 선택의 오류를 불러오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동두천의제 관계자는 “4월 5일 아름다운문화센터나 노인복지관에서 사회자, 패널, 후보자만 참석하는 토론회를 준비했지만 무산돼 아쉽다. 다만,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공개질의서를 각 후보 진영에 보내 답이 오면 지역언론 등에 게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동두천의제에 참여한 동두천 시민사회단체는 광복회, 대한노인회, 기독실업인회, 나눔의집, 문화원, 예총, 사회적경제협의회, 도시재생센터, 마을교육공동체네트워크, 사회복지협의회, 소상공인연합회,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연탄은행, 장애인단체총엽합회, 청년회의소, 청소년교육의회, 환경거버넌스, 엑소더시이주민센터, 의양동환경운동연합, 주민자치윈원회,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뉴스매거진21 등이다.



권기덕발행인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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