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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호로고루, ‘2020 한국관광의 별’ 도전

코로나19 상황 속 5개월 방문집계만 10만 명 돌파

2020년 11월 18일 17시 30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고구려국경방어사령부, 임진강과 어우러진 유니크한 자연경관, 하늘계단 ʿ인생샷 맛집ʾ, 9월의 뜨거운 태양아래 자란 해바라기 무리, 5월의 푸른 청보밭 군락지….

이곳은 2006년 사적 제467호로 지정된 연천 호로고루(瓠蘆古壘)다.

연천당포성, 연천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 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고구려의 남쪽 국경인 임진강을 방어하는 국경방어사령부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연천 호로고루가 ‘2020 한국관광의 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국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을 선정·시상함으로써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50여 개의 관광자원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자원으로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은 만큼 선정의 후속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올해는 형태를 막론하고 ▲본래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모범적 K-방역사례로 발전한 관광지 ▲새로운 시도 등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매력을 창출한 관광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관광약자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관광지 중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관광지 4곳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특별상으로 ▲신규-3년 이내 신규 개장 관광지 중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 ▲방송-새로운 대안관광을 제시한 프로그램 ▲공로-한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 등 3곳(명)도 선정한다.


호로고루가 선정되면 연천의 다양한 관광자원 중 최초로 기록된다.

면적 10만7258㎡의 호로고루는 고구려의 축성기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고구려 유적으로 남한지역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고구려 유물이 출토된 곳이다.

성의 형태는 북동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흐르는 임진강에 접한 현무암 천연절벽의 수직단에 위에 있는 삼각형의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이다. 성벽의 전체둘레는 성의 가장자리를 따라 재었을 때 약 400m이고, 그 중 남벽은 161.9m, 북벽은 146m이며, 동벽은 현재 남아있는 부분이 93m이고 성 내부는 전체적으로 해발 22m, 성벽 최정상부는 30m정도이다. 성벽 중 가장 높은 동벽 정상부와 서쪽 끝부분에는 장대(將臺)가 설치되었으며, 성으로 진입하는 문지(門址)는 동벽 남쪽을 제외하고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곽 복원 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시대별 유물은 고구려 469점, 통일신라 42점, 고려 193점 등 총 704점으로 동물 뼈, 곡물, 연꽃무늬 기와, 글씨가 새겨진 토기, 벼루, 호자(휴대용 소변기), 저울추 등 고구려부터 고려까지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유구와 유물이 발굴됐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고대 성곽과 임진강이 어우러진 독자적인 자연 경관에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는 관광자원으로 귀한 몸값을 자랑한다.

성벽 아래로 떨어지며 장관을 연출하는 일몰의 석양, 민통선 북방지역으로 개발되지 않은 천혜의 임진강 경관 보존, 호로고루 성벽 위에 올라 바라보는 임진강 일품 경관 등 송도팔경 중 장단적벽의 경관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덕분에 어디서든, 어떤 포즈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하늘계단과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동벽 계단은 인생샷의 배경이 되어 관광객들의 휴대전화 메인화면을 장식하기 일쑤다.

게다가 9월이면 경기도 최북단, 통일의 꿈을 담아 펼쳐지는 2만㎡의 해바라기 물결이 출렁이고, 5월엔 추운 연천의 겨울을 이기고 올라온 청보리 밭이 장관이다.

모두 연천군과 지역주민들의 땀과 정성이 녹여낸 걸작으로 방문객의 싱그러운 감성을 자극한다.

연천의 9경(景) 중 재인폭포에 이은 2경으로 올해 자체 선정된 호로고루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방문객 10만 명(5개월 집계)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17년~2019년 2~3만 명 수준을 3~5배 뛰어넘는 방문집계로 명실공이 경기북부 대표 야외 관광지로 부상한 것을 의미한다.


연천군은 서부지역 문화관광 거점지로 활용하기 위해 호로고루 입구의 대형 양계축사를 매입한 상태이며 2024년까지 유적전시관+고구려 역사문화 아카이브+로컬푸드매장+카페테리아를 결합한 ʿ역사문화관광센터ʾ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광철 군수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호로고루 진입도로(장남 301호선 연결)는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화장실,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도 확충된다”면서 “마을 주민 중심의 시설을 운영하고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접목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동두천연천시사신문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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