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보건소(소장 이승찬)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불안·스트레스·자녀양육 어려움·자살생각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진행한 ‘코로나19 국민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불안·자살생각 등 주요 정신건강 지표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확인된 우리나라 ‘우울위험군’은 3.8%였으나 ▲3월 17.5% ▲5월 18.6% ▲9월 22.1% ▲12월 20%로 증가했고, 4.7%였던 ‘자살생각’은 ▲3월 9.7% ▲5월 10.1% ▲9월 13.8% ▲12월 13.4%로 증가하는 등 기존 건강한 사람도 우울·불안감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정신건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동두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보건소 별관 2층)에서 진행하는 심리지원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9~12시)과 금요일(12~17시)에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마음안정’·‘심리 및 정신건강 평가’·‘심리상담’·‘치유프로그램’ 등 대상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적용된다.

특히,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전문 치료기관에 연계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해당자에 한해 치료비용과 함께 지원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리지원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불안 등을 겪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 회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863-3362(동두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 ☎1577-0199, ☎129(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정호영 기자 | 다른기사보기 | ultra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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