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선물용품의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증가할 것에 대비, 지도점검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명절 전까지 이어지는 이번 지도점검은 농산물 명예감시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진행한다. 점검내용은 ▲거래명세서(축산물) 보관 여부 ▲즉석조리식품(차례식품 완제품) 원산지표시 여부 ▲농축수산물 원산지 거짓, 혼동, 위장표시 행위와 미표시 등이다.

대상은 관내 중·대형 유통매장, 전통시장, 즉석조리식품 판매업소이며 대상품목은 ▲제수용 : 소·돼지고기, 도라지, 고사리, 곶감, 돔류 등 ▲선물용 : 갈비세트, 한과, 인삼, 굴비(조기), 건강식품(홍삼, 한약재류 등) ▲떡류, 나물류, 전류 등 즉석조리음식 등이다.

시는 원산지표시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 미표시나 표시방법 위반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시 관계자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원산지 확인을 생활화해야 한다”면서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원산지표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수입산 제품 원산지 표기 시 단순 표기가 아닌 해당 농축수산물이 채취·포획된 국가, 지역이나 해역명을 표시(예시-바나나 원산지: 수입산X→필리핀산O)해야 한다.

정호영 기자 | 다른기사보기 | ultra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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