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설 연휴기간을 악용한 폐수 무단배출 등 환경오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단속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관리감독 취약이 예상되는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며, 대상은 관내 ‘폐수 다량배출’ 또는 ‘하천으로의 폐수 직접방류’가 우려되는 사업장 24곳이다.

단속은 ‘연휴 전’과 ‘연휴 중’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먼저 연휴 전에는 업소별 자율점검과 폐수배출사업장의 오염 방지시설 정상 가동여부를 점검한다.

연휴 중에는 오염우심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신고 상황실을 운영,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단속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된 사업장은 시설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 관련법에 따라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 행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 폐수 배출·방지시설 미 운영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사고는 발생 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불법을 자행하는 사업장에 대해선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라며 “폐수 무단방류나 불법으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을 발견하시는 시민 여러분은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4시간 환경오염신고: ☎128(환경부)

정호영 기자 | 다른기사보기 | ultra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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