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31일 열린 동두천시 사회단체장협의회 월례회의에서 각 단체장들에게 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된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도가 북·동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기관 이전은 2019년 3개 기관, 2020년 5개 기관 이전에 이은 3번째 대규모 이전이다.

이번 3차 이전 대상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이며 경기도는 23일에 통합 공고를 발표했다.

대상 시·군은 고양·남양주·의정부·파주·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김포·이천·양평·여주·광주·안성· 용인 등 17곳이고, ▲균형발전 ▲업무연관 ▲환경여건 ▲도정협력도 ▲주민여론 등을 고려해 이전 지역이 결정된다.

접수마감은 4월 12일, 4월중 1차 서면심사, 현장실사, 5월중 2차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치 T/F팀을 구성한 동두천시는 7개 기관 중 ‘경기주택도시공사’를 공모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현재는 우수한 입지조건·유치 당위성 등과 함께 지역특성·여건·비전·편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촘촘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공모를 준비 중이다.

시는 설명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 선정 배경, T/F팀 구성 등 진행상황을 사회단체장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최용덕 시장은 “지난해 경기도일자리재단 유치 성공은 많은 시민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우리 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도 추진 중이니 사회단체장님들의 많은 응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성보 사회단체장협의회 회장은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까지 유치에 성공하게 되면 동두천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기 계신 사회단체장님들과 함께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종 선정된 시·군은 이전 대상기관과 종합균형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기관이 사용할 건물. 부지 정보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전을 진행한다. 지난해 동두천시로 이전이 확정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3년 후반기 중 이전을 목표로 협의 및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정호영 기자 | 다른기사보기 | ultra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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