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2021년도 하반기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은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도내 버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경제적으로 취약한 도내 만 13~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도입된 사업이다.

이번 교통비 지원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기버스(시내/마을)를 이용한 청소년에게 실제 사용한 교통비를 최대 6만 원(연간 12만 원) 한도에서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 대상 교통수단은 경기도 시내버스(일반, 광역, M버스, 경기순환)와 마을버스다. 시내·마을버스 이용 전후 30분 이내(저녁 9시~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1시간 이내) 환승한 서울·인천버스와 전철(지하철) 이용 내역에 대해서도 지원된다.

지원금 신청은 3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 홈페이지(www.gbuspb.kr)’에 회원 등록을 하면 가능하다.

먼저 신규 회원은 가입 시 사용하는 ‘교통카드 번호’와 환급받을 ‘지역화폐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분실 등의 사유로 새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등록된 카드 정보를 추가(교통카드) 또는 수정(지역화폐)해야 한다. .

이중 ‘교통카드 번호’는 청소년이 실제 사용한 선불 교통카드 또는 본인명의 후불 교통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부모나 타인 명의의 후불교통카드는 신청이 불가하다.

‘지역화폐 번호’도 본인 명의로 신청해야 하나, 지역화폐가 발급되지 않는 만 13세나 본인명의 휴대폰이 없어 지역화폐 발급이 어려운 청소년은 부모나 세대주의 지역화폐 번호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화폐 환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한내 모든 청소년에 대한 교통비 지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1577-8459(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콜센터)

정호영 기자 | 다른기사보기 | ultra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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